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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씹는 맛'으로 여름 성수기 노린다

[KJtimes=김봄내 기자]쫀득쫀득 씹는 맛으로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츄잉푸드(Chewing Food)’가 올해 여름 성수기 시장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새로운 승부수로 주목받고 있다. 식음료업계가 여름철 대목을 앞두고 망고, 복숭아 등 다양한 과일 맛에 쫄깃한 식감까지 더한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츄잉푸드 열풍이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Tea)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코리아 마케팅 관계자는 새로움을 선호하는 2030 소비자들을 겨냥해 식감을 강조한 신제품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다작년에는 이색적인 맛의 젤리가 유통업계의 화두였다면 올 여름은 쫄깃한 식감과 새로운 맛의 식음료 제품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쫀득쫀득하게 무더위 잡는 빙수, 빙과 제품

 

시원한 밀크티에 망고 과육을 더한 리얼 망고 밀크티로 인기를 얻고 있는 공차코리아가 무더위를 겨냥해 쫀득쫀득 씹는 맛이 살아 있는 실크 빙수 2종을 개시해 눈길을 끈다.

 

 

공차의 실크 빙수는 실크 리얼 망고 빙수실크 팥 빙수’ 2종으로 구성됐다. 우유와 망고로 만들어 실크처럼 부드러운 얼음에 신선한 리얼 망고 과육과 타피오카 펄, 망고 쥬얼리, 코코넛 등의 다양한 토핑이 더해져 풍성한 맛과 식감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인 실크 리얼 망고 빙수는 시원 상큼한 망고 얼음에 리얼 망고 과육을 더해 살아 있는 망고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씹을수록 망고 과즙이 터지는 망고 쥬얼리와 쫄깃하고 탱탱한 코코넛 토핑까지 더해져 더욱 특별하다.

 

 

롯데제과는 올 여름을 겨냥해 아이스크림에 젤리를 더한 이색 빙과 신제품 젤리셔스 구미 당기는 구미바를 출시했다. 젤리셔스 구미 당기는 구미바는 부드럽고 달콤한 아이스크림 안에 딸기향 가득한 젤리가 들어 있어 쫀득쫀득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빙그레는 자사의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인 비비빅에 전통 재료인 흑임자와 쫀득쫀득한 미니 찰떡을 넣은 비비빅 더 프라임 흑임자를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지난 해 출시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비비빅 더 프라임 인절미에 이은 두번째 시리즈로 흑임자 특유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했다.

 

 

이색 식감 돋보이는 음료 신제품

 

무더위를 식혀줄 이색 음료 제품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청량감과 갈증 해소를 내세우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이색 식감을 강조한 음료가 속속들이 출시되며 이목을 끈다.

 

 

유가공 제조기업 서울에프엔비는 커피에 젤리를 더한 젤리커피음료 2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스윗 아메리카노’, ‘스윗 라떼’ 2종으로 구성돼 기존 커피 음료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젤리 특유의 탱글탱글한 식감과 입안 가득 퍼지는 진한 커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GS25가 선보인 유어스젤리쉑쉑은 음료에 한 덩어리의 젤리가 들어있어 3~5회 정도 흔들면 탄성이 있는 덩어리 젤리로 맛볼 수 있고, 10회 이상 흔들면 잘게 부서진 젤리 알갱이를 음료와 함께 마실 수 있는 제품이다. 딸기, 리치 두 가지 맛으로 선보였다.

 

 

오리온은 최근 파우치형 곤약 젤리 신제품 '닥터유 젤리'를 출시했다. 오랜 연구 끝에 기존 곤약젤리 제품들과 달리 살아 있는 탱글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생물 기준 30%에 달하는 포도 및 복숭아 과즙을 함유한 것은 물론 영양 균형을 강조하고 비타민 함량을 늘렸다.

 

 

롯데칠성음료는 진짜 복숭아 과육을 넣어 식감을 살린 과립 주스 사각사각 복숭아를 출시했다. 지난 2017년 출시해 인기를 얻은 사각사각 꿀배에 이은 두번째 제품으로 씹은 재미와 새콤달콤한 과즙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