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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박물관, 스쿠데리아 페라리 90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KJtimes=김봄내 기자]페라리의 레이싱 팀 스쿠데리아 페라리(Scuderia Ferrari)’의 창립 90주년을 기념하는 ‘90 주년(90 Years)’ 전시회와 페라리의 기술 진보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하이퍼카(Hypercars)’ 전시회가 이탈리아 마라넬로에 위치한 페라리 박물관에서 개최된다.

 

 

‘90 주년전시의 주제인 스쿠데리아 페라리는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는 페라리의 레이싱 팀으로, 19291116일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페라리의 창립자 엔초 페라리(Enzo Ferrari)에 의해 창단되었다. 창단 초기, ‘소시에타 아노니마 스쿠데리아 페라리(Societa Anonima Scuderia Ferrari)’라는 이름으로 경주에 참가한 스쿠데리아 페라리는 첫 출전 경기인1930년 밀레 밀리아(Mille Miglia), 타르가 플로리오(Targa Florio) 등 역사적인 레이스와 데이토나(Daytona), 스파(Spa), 르망(Le Mans) 24시간 내구 레이스, 세브링(Sebring) 12시간 내구 레이스, 그리고F1경기에 출전하는 당대 최고의 드라이버들에게 차량을 지원하며 이탈리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명성을 알리게 되었다.

 

 

90주년 기념 전시회에는 1932년 르망 경기에서 최초로 페라리의 도약하는 말(Prancing Horse)’ 엠블럼을 달고 출전한 알파 로메오8C 2300 스파이더부터 2018년 세바스찬 베텔(Sebastian Vettel)과 키미 라이코넨(Kimi Raikkonen)의 마지막 시즌을 함께 한 SF71H에 이르기까지 페라리 레이싱의 영광스러운 역사를 보여주는 전설적인 모델들이 전시된다.

 

 

본 전시회에는 영광스러운 승리를 거머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한 레이싱 머신들이 시대별로 전시된다. 1952년과 1953, 2년 연속 월드 타이틀을 거머쥔 알베르토 아스카리(Alberto Ascari)의 페라리 500 F2와 월드 챔피언십 통산 5승에 빛나는 후안 마뉴엘 판지오(Juan Manuel Fangio)4번째 우승을 함께한 페라리 D50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마이크 호손(Mike Hawthorn)이 스털링 모스(Stirling Moss)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할 당시의 경주차 페라리 디노 246 F1, 경주차와 경주 모터사이클 분야를 모두 석권한 유일한 월드 챔피언인 존 서티스(John Surtees)에게 1963년 첫 우승을 안겨준 페라리 156 F1등도 전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니키 라우다(Niki Lauda)가 최초의 월드 챔피언에 등극하는데 크게 기여한 312 T(1975)와 조디 쉑터(Jody Scheckter)에게 1979년 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안겨준 312 T4, 2004년 미하엘 슈마허(Michael Schumacher)의 총 13회 그랑프리 승리와 그 해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을 안겨준 F2004, 2007년 키미 라이코넨이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단 1점 차로 챔피언십 타이틀을 거머쥐는 대서사적인 레이스를 함께한 F2007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이러한 전시 모델들은 통산 31회 월드 챔피언(드라이버 부문 15, 컨스트럭터 부문 16)우승이라는 유례없는 기록을 지닌 스쿠데리아 페라리 팀에 대한 엔초 페라리의 이상과 열정, 헌신, 확고한 의지를 한눈에 보여준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