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30대 여성 공무원이 생후 3개월 된 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13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니가타(新潟)현 나가오카(長岡)경찰서는 지난 12일 시청 직원 A(31)씨를 입건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A씨는 같은 날 오전 11시경 자택에서 생후 3개월 된 딸을 바닥에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방문한 아이 할머니는 심폐 정지 상태로 쓰러진 아이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지만, 이송된 병원에서 사망이 확인됐다. A씨는 지난 4월부터 1년간 육아 휴직 상태였다. 경찰은 아이에 대한 일상적 학대를 의심하게 하는 상처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후생노동성은 최근 일본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라 발생, 아동상담소와 경찰, 지방자치단체 협력 체계에 대한 전국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앞서 홋카이도(北海道) 경찰은 지난 6일 2세 여아를 폭행해 상해한 혐의로 아이 모친과 교제 중인 남성을 체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