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롯데정밀화학, 증권사가 주목하는 진짜 이유

“2분기 순익 6000억 예상”…“2분기 실적 개선”

[KJtimes=김승훈 기자]우리금융지주[316140]와 롯데정밀화학[004000]에 대해 하나금융투자과 대신증권 등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하나금융투자는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매수250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한진중공업[097230] 충당금 환입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6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하나금융투자는 다만 연내 카드·종금사의 자회사 편입이 예정돼있어 신주 발행에 따른 오버행(대량 대기매물)이 우려되며 오래전부터 예정된 사안으로, 자사주 처리 방안이 어느 정도 마련돼 있어 시장에 바로 물량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겠지만 매각 시 할인율 등에 따라 일시적인 소폭의 주가 조정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대신증권은 롯데정밀화학의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65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매수로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2분기 판가 상승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낼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대신증권은 롯데정밀화학 2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직전 분기 대비 29.6% 증가한 48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419억원)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가성소다와 ECH 등 주력제품 가격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상승한다면 이익 추정치는 추가 상향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산업은행과 채권은행들이 한진중공업 자본잠식 해소를 위해 출자전환을 결정하면서 우리은행의 충당금 적립액 1160억원 중 850~900억원이 환입될 것으로 전망된다은행 손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일수 증가 효과와 더불어 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 대출성장률 증가 등에 따라 매출도 추가 개선이 가능하다면서 “2분기에도 펀더멘털(기초여건)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핵심 제품인 가성소다의 국제 가격이 지난 1월을 저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다 에폭시 수지 원료인 에피클로르히드린(ECH)의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화학 업종은 2분기에도 시황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반적으로 실적 추정치의 하향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롯데정밀화학은 이와 무관하게 양호한 실적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713억원으로 종전보다 19% 올린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