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동중국해서 北 선박 '환적 의심' 현장 포착...안보리에 통보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정부가 동중국해에서 북한 선박이 환적(換積·화물 옮겨 싣기)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안을 포착했다. 일본 정부는 해당 사안을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통보하고 관계국과 정보를 공유했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달 13~14일 동중국해 공해상에서 북한 선적 유조선과 선적을 알수 없는 소형 선박 2척이 총 6회에 걸쳐 나란히 근접할 것을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외무성은 관련 사진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한 상태다.

외무성은 이어 "이들 선박은 호스를 연결했다는 점에서 모종의 작업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가 종합 판단한 결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서 금지하는 환적을 했던 것으로 강하게 의심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무성은 "해당 북한 선적 유조선이 지난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자산 동결과 입항 금지 대상으로 지정된 선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 선박의 환적이 의심되는 사안이라며 외무성이 내용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13건째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