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기정통위, 한빛 1호 수동정지 사건 점검

[kjtimes=견재수 기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지난 11일 제2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하 ‘KINS’)·()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3개 기관으로부터 한빛 1호기 수동정지 사건,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강화대책 등에 대한 긴급 현안보고를 받았다.
 
과방위원장인 노웅래 의원(이하 노웅래 위원장’)은 여야 대치 속에 국회가 정상화가 되지 않았음에도 회의를 소집한 것에 대해서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번질 뻔한 영광 한빛 1호기 사건과 생활제품으로 확산되고 있는 라돈 공포 등으로 국민들이 방사선 공포를 떨고 있다더 이상 수수방관할 수 없어 회의를 열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긴급 현안보고에 참석한 과방위원들은 한빛 1호기 수동정지 사건과 관련해 한수원이 운영기술지침서에 따라 5% 열출력 제한치 초과 시 원자로를 즉시 정지해야 함에도 수동 정지가 지체된 이유와 무자격자의 제어봉 조작 문제 등을 집중 질타했다.
 
또한 원안위가 사건 당일 한빛 1호기에 문제가 생겼다는 보고를 받고 사건조사팀을 파견했지만 원자로 수동정지 지시까지 11시간 이상 걸린 것에 대해서 늦장대응이라고 지적했다.
 
노웅래 위원장도 이번 사건에 원안위와 KINS 또한 관리·감독의 책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엄재식 원안위원장은 포괄적인 관리 및 감독의 책임에 대해 저희도 통감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과방위 위원들은 원안위와 한수원에 개선방안으로 KINS에서 실시간으로 원전을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함께, 원전 주제어실(MCR) CCTV 설치 등 원전사고를 대비할 수 있는 감시시스템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