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카카오[035720]가 신규 광고상품 서비스 ‘카카오톡 비즈보드(톡보드)’의 효과로 하반기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하이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 대한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8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는 제시했다. 톡보드는 카카오톡 모바일 버전의 왼쪽 두 번째 화면인 ‘대화방’ 목록 탭에 배너 형태로 위치하는 광고다.
하이투자증권은 카카오의 경우 카카오톡 중심의 안정적인 광고 매출, 카카오페이의 지속적인 거래액 증가 등으로 2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2% 증가하고 콘텐츠 부문도 게임과 카카오페이지 등의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가 지난 5월 서비스를 개시한 광고상품 톡보드는 6월부터 이용자 노출을 확대하는 단계로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톡보드는 광고주의 광고비 회수 비율(ROAS)이 450% 이상으로 기존 광고들보다 효율이 높아 하반기에 광고주 유입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 9일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돌아가는 9개 서비스가 공개됐다. 이날 카카오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그라운드X는 이날 강남구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독자적 메인넷 ‘사이프러스’ 출시행사를 열어 9개 제휴사가 클레이튼 기반으로 만든 서비스를 소개했다.
한재선 대표는 “클레이튼의 미래의 경우 내년까지 아시아를 장악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2021년에는 사실상(de facto)의 플랫폼이 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며 “이미 이용자를 확보한 사업자들이 들어와 의미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주면 굉장히 많은 부분이 바뀔 것이고 내년에 ‘킬러 서비스’가 나와 준다면 블록체인 사업도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