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오리온[271560]이 중국 시장 신제품 출시 효과로 올해 실적이 갈수록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하나금융투자는 오리온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5월 중순 중국에서 신제품이 출시돼 하반기로 갈수록 신제품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며 4분기에는 춘제(春節·설) 가수요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지금은 저가 매수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리온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54억원, 57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며 “중국과 국내 제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8.7%, 4.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심 연구원은 “실적을 통해 중국 및 베트남 법인 실적 둔화 우려가 해소되고 있다”면서 “중국 제과 시장 경쟁 심화 우려는 어제 오늘 이슈가 아닌데도 주가가 ‘사드’ 수준까지 급락한 것은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 8일 오리온은 ‘닥터유 단백질바’가 출시 10주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개를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오리온에 따르면 이 제품은 4월 출시 이래 6주 만에 100만개 고지에 올라선 데 이어 4주 만에 다시 100만개가 팔렸으며 앞으로 ‘운동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단백질바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리온은 이른 여름이 시작되자 체중·체형관리에 신경을 쓰는 이들이 늘어 판매에 가속도가 붙었으며 계란 2개 분량에 해당하는 단백질 12g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