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다산네트웍스, 증권사 ‘부정적 전망’…이유 들어보니

“신작게임·M&A 기대 소진”…“BW·CB 발행 무분별”

[KJtimes=김승훈 기자]넷마블[251270]과 다산네트웍스[039560]에 대해 KB증권과 하나금융투자 등 증권사가 각각 부정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17KB증권은 넷마블의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070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신작 게임과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이 소진됐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2분기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한 5354억원, 영업이익은 17.8% 증가한 399억원으로 예상되며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신작 게임 관련 마케팅비로 시장 전망치를 13.8%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 하나금융투자는 다산네트웍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15000원에서 1만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이는 이 회사의 무분별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전환사채(CB) 발행으로 소액주주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하나금융투자는 예상치 못했던 이번 BW 발행이 다시 한 번 다산네트웍스 EPS 희석 우려를 증폭시켰으며 이러한 자금조달 스탠스를 계속한다면 기존 투자자들은 얻을 것이 없으며 다산네트웍스를 매수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넷마블 일곱개의 대죄, BTS월드 등 67월 출시한 신작 게임의 성과는 나쁘지 않다하지만 매출 지속 여부에 대한 우려와 세븐나이츠2, A3 등 하반기 신작 라인업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넥슨 지주회사인 NXC의 매각 중단이 결정되면서 높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부담으로 작용한다면서 매각 절차 지연 및 중단 과정에서 넷마블 주가는 6월 말 고점 대비 27.6%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산네트웍스는 올해 실적 호전 양상이 기대되고 내년부터는 5G 사물인터넷(IoT)을 대비한 초저지연스위치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실적 전망도 낙관적이라며 하지만 회사 경영진이 본인들의 지분을 유지한 채 BW, CB를 발행하는 행태를 지속하고 있어 주당순이익(EPS) 성장 폭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다산네트웍스의 시가총액은 최근 2년간 2.5배 증가했지만 주가 상승률은 80%, 시총 증가율에 미치지 못한다면서 자금 사정이 나아지고 있음에도 BW, CB 발행을 지속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행보라고 설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