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이마트[139480]의 감익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KB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2분기 연결 순매출액은 4조53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늘고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77% 줄어 시장 전망치를 49%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B증권은 당분간 오프라인 할인점의 이익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온라인 사업 적자도 축소되지 않을 것이며 투자 심리 개선을 위해서는 온라인 사업 매출이 20% 이상 고성장세를 회복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오프라인 할인점 실적 악화가 극심하다”며 “소비 경기 부진과 온라인으로의 소비 이전으로 기존점 매출 감소세가 가속하면서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온라인 매출 증가율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6월 말 새벽배송을 시작해 올해 3분기 온라인 적자는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전문점, 트레이더스, 편의점 등 신사업도 할인점 본업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날 이마트는 상품 혁신을 위해 개최한 ‘우수 협력사 공모전’에서 예선을 통과한 400여개 신상품이 시험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자사 전문가와 고객 평가단이 엄선한 61개 협력회사의 400여개 상품을 매출 상위 매장인 왕십리, 가양, 수원, 연수, 월계, 죽전 등 6개 점포에서 테스트 판매한다. 이들 협력회사의 상품 품목은 신선 16개, 가공식품 8개, 생활용품 25개, 가전 3개, 패션 2개, 애완용품 7개 등이다.
이마트의 협력사 공모전은 급변하는 고객 수요 변화에 부합할 수 있는 상품을 더 빠르게 선보여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마련됐으며 앞으로 이번 신상품 선정에 100여명의 소비자 평가단 의견을 반영한 것처럼 앞으로도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 발굴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