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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아랍어 음성 인식하는 인공지능 TV 중동서 출시

[KJtimes=김봄내 기자]LG전자가 아랍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 TV를 중동시장에 본격 출시했다.


'LG 올레드 AI ThinQ', 'LG 나노셀 AI ThinQ' 2019년형 LG 인공지능 TV는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 'LG 씽큐(LG ThinQ)'를 토대로 올해 처음으로 아랍어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아랍어 음성 인식 기능을 적용한 TV 신제품을 이달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이라크, 요르단 등 중동시장에 확대 출시할 예정이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여러 차례 버튼을 눌러 TV 기능을 조작할 필요가 없다. 매직리모컨의 마이크 표시 버튼을 누른 채 음성으로 명령하면, 콘텐츠 검색 및 추천, 볼륨 조정, 채널 변경, 화질 또는 음질 모드 변경 등 다양한 기능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오늘 제다(Jeddah) 날씨 어때?", "케밥 레시피 알려줘" 등을 아랍어로 말하면, TV 화면에서 관련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10시에 TV 꺼줘"라고 말하면 시간에 맞춰 TV 전원이 꺼진다.


LG 인공지능 TV의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은 해외 주요 IT 매체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톰스가이드(Tom's Guide), 컴퓨터빌드(Computer Bild) 등은"현재 사용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일한 기술일 뿐만 아니라 음성인식 기술의 미래를 제시했다""TV에 탑재된 음성 인식 기술 중 최고"라고 극찬했다.


LG전자는 차별화된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을 아랍어를 비롯, 태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스웨덴어 등으로 확대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대비 2배 늘어난 140여 국가에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지원 언어도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폴란드어, 터키어 등을 포함해 모두 15개로 늘었다.


LG 인공지능 TV는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은 기본이고, 전세계 주요 인공지능 업체와 협력을 확대해 더 강력한 인공지능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해 본격 탑재한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는 물론, 올해 미국을 시작으로 아마존의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Alexa)'도 탑재했다. 구글 어시스턴트와 아마존 알렉사를 모두 탑재한 것은 LG 인공지능 TV가 최초다.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 이재성 전무는 "LG전자는 압도적 화질은 물론 세계 최초로 아랍어 음성 인식이 가능한 올레드 TV 등을 앞세워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기대 이상의 인공지능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