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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업계, 아이스 커피 각축전

[KJtimes=김봄내 기자]태풍이 지나가고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유통가의 아이스 커피 경쟁이 뜨겁다. 커피업체와 커피 전문점뿐만 아니라 편의점까지 가세해 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기 위한 경쟁이 한창이다. 특히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커피 취향이 고급화세분화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내세웠던 커피믹스, 편의점 커피 등도 앞다퉈 품질을 강화하며 제품 차별화에 나서고 있는 추세다. 최근 식품유통업계의 다양한 아이스 커피 마케팅 사례들을 한 데 모아봤다.

 

 

# 맛 없으면 전액 환불 롯데네슬레코리아, 네스카페 수프리모 아이스 커피믹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올여름을 겨냥해 에티오피아 프리미엄 골드빈을 사용한 네스카페 수프리모 아이스 커피믹스를 선보였다. 이와 더불어 맛이 없으면 제품 구매 금액을 전액 환불해주는 맛 보장 이벤트를 진행하며 여름 시즌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소비자가 제품 맛에 불만족 했을 경우, 네스카페샵 홈페이지(www.nescafeshop.co.kr)를 통해 구매 영수증과 함께 환불 신청을 하면 제품 회수 후 구매 금액의 100%를 환불해 준다. 환불 신청은 올해 연말까지 가능하며, 구매 후 2주 내로 20% 이내 소비한 제품(50개입의 경우 40개 이상 남은 제품)에 한해 접수할 수 있다.

 

 

신제품 네스카페 수프리모 아이스 커피믹스는 고급 원두로 알려진 아라비카 원두 중에서도 에티오피아 해발 1,600m 고산지대에서 자란 프리미엄 골드빈을 사용해 원두 고유의 풍부한 커피 맛을 느낄 수 있다. 찬물에서 빠르게 잘 녹아 간편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으며, 타사 아이스 커피믹스 제품군 대비 당류를 29% 줄이고 우유 성분을 늘려 더욱 부드럽게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네슬레코리아 관계자는 “’네스카페 수프리모 아이스 커피믹스는 올초 대대적으로 리뉴얼한 프리미엄 커피믹스 브랜드인 네스카페 수프리모의 여름 시즌 주력제품이라며 찬 물에 잘 녹고 뛰어난 커피 맛을 자랑해 올 여름 아이스 커피믹스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파우치에 담긴 스페셜티 커피 카페드롭탑, 카페드롭탑 스페셜티 커피 파우치 2

 

커피전문점 카페드롭탑은 전문 큐그레이더가 개발한 카페드롭탑 스페셜티 커피 파우치를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스페셜티 아메리카노에티오피아 시다모 아메리카노’ 2종으로 GS25에서 단독 판매된다. ‘스페셜티 아메리카노는 브라질 카삼부 원두를 사용하여 클린한 산미와 고소한 끝맛이 특징이며, ‘에티오피아 시다모 아메리카노는 에티오피아 원두를 사용해 풍부한 향미와 크리미한 바디감을 느낄 수 있다. 파우치형 용기에 개별 포장돼 집뿐만 아니라 사무실, 야외 등 휴대하기 좋아 어디든 가지고 다니며 마실 수 있다. 최상급 스페셜티 커피를 보다 많은 곳에서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파우치 음료로 출시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아이스 커피 라인업 강화 세븐일레븐, 아이스 카페라떼&아이스 카라멜라떼

 

지난 2015년 편의점 업계 최초의 원두커피 브랜드로 론칭한 세븐일레븐은 올여름을 대비해 자체 원두커피 브랜드 세븐카페아이스 라인업을 확대했다. ‘세븐카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필두로 세븐카페 아이스 카페라떼를 리뉴얼 출시하고 새롭게 세븐카페 아이스 카라멜라떼를 선보인 것. ‘세븐카페 아이스 카페라떼는 라떼 제조에 필요한 우유를 구슬 아이스크림 형태로 구현한 제품으로, 품질 개선을 위해 구슬 아이스크림 양을 8% 이상 늘리고, 컵 크기도 14온즈(oz)에서 15.5온즈로 10% 키워 커피와의 혼합이 더욱 원활하도록 했다. 신제품 세븐카페 아이스 카라멜라떼는 아이스 카페라떼와 동일한 콘셉트로, 카라멜 시럽을 듬뿍 담아 달콤한 맛을 극대화 했다.

 

 

# 친환경 원두, 종이 빨대로 착한 소비자공략 CU, 카페 겟

 

CU는 최근 소비 트렌드인 친환경을 내세워 착한 소비자공략에 나섰다. 즉석 원두커피 카페 겟에 사용되는 원두를 열대우림동맹(RFA, Rain Forest Alliance) 인증을 받은 친환경 원두로 변경한 것. RFA 인증은 친환경 농법을 실천하는 농장에서 안정적인 삶을 보장받는 노동자가 키워낸 원두에 부여된다. 인증을 받은 원두의 공급가는 일반원두 대비 10% 이상 높지만 기존 커피 가격을 유지했다. 이밖에도 CU는 빨대를 종이 재질 제품으로 바꾸고 텀블러 소지 고객에 대한 할인혜택 규모를 늘리는 등 친환경 정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공유경제 위기와 도전]中 자전거 공유 스타트업 ‘헬로’…자국 시장 공략 집중 성장 발판
[KJtimes=김승훈 기자]중국 공유 자전거 업체 헬로추싱이 미국 증시 상장까지 추진하고 있을 정도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헬로추싱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냈다. 올해 2분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상하이에서 ‘헬로바이크’란 공유 자전거 서비스로 출발한 헬로추싱은 현재 대표인 양레이가 28세에 공동 창업했으며 일정 금액을 내면 자신이 원하는 만큼 자전거를 대여해 운용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전자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와 협업한 헬로추싱은 알리페이와 연동돼 있어 회원가입 없이 스캔 한 번만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현지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다. 헬로추싱은 2018년 중국 자전거 공유업체 1·2위 업체였던 오포와 모바이크가 추가 투자 유치 실패와 중국 정부의 공유 자전거의 수량 제한 등의 이유로 경영난을 겪을 때 알리바바에서 투자를 받으며 급성장했다. 오포가 전 세계로 눈을 돌리며 사업을 확장할 때 헬로추싱은 자국 시장 공략에 집중한 덕분도 있다. 당시 헬로추싱의 기업 가치는 1조65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중국의 400개 이상 도시에서 운영되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

[단독]보니코리아 아웃라스트 사태 그 후'… 혜성처럼 나타난 ‘돗투돗‧(주)태린
[kjtimes=견재수 기자]지난 2017년 6월 ‘보니코리아 아웃라스트 사태(보니 사태)’ 이후 유아용품업계는 거대한 폭풍이 휩쓸고 간 듯했다. 베이비페어가 열릴 때마다 발 디들 틈조차 없었던 행사장의 모습을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요원한 일이었다. 보니 사태가 유아용품업계에 준 영향력이 그만큼 컸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나왔다. 특히 홍성우 보니코리아 전 대표의 환불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것을 두고 유아용품업계 전반에 걸쳐 신뢰도를 추락시킨 사건이라는 지적도 많았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한 소비자는 “당시 인기가 많았던 회사가 그런 식으로 대처하니 엄마들 사이에서는 아기 제품을 파는 다른 회사까지 불신하는 분위기가 확산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유아용품업계 한 관계자도 “최근 5년간 베이비페어 분위기는 보니 사태 전과 후로 구분된다”면서, “보니 사태 전까지 베이비페어에 고객들이 북적거렸는데, 아웃라스트 문제가 터진 후 유아용품 행사에 대한 관심도 떨어지고 전반적으로 침체된 것 같다”고 전했다. 혜성처럼 나타난 ‘돗투돗’과 ‘㈜태린’ 이 같은 상황에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혜성처럼 나타난 회사가 있다. 바로 돗투돗(대표 송영환), ㈜태린(대표 김태린)

나문희, 윤여정, 강부자···MZ세대까지 사로잡아 유통업계 다시 부는 ‘시니어 모델’ 열풍
[KJtimes=김봄내 기자]최근 유통업계에서 시니어 모델 열풍이 불고 있다.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브랜드들이 발상의 전환으로 시니어 모델을 기용,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과 OB맥주, 지그재그 등 주요 유통·식음료 기업들은 최근 시니어 모델을 기용한 광고로 MZ세대들로부터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MZ세대 대표 간편식인 햇반컵반의 새 모델로 배우 나문희를 발탁하고 탐정이 된 나문희가 햇반컵반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추리형 콘텐츠 '명탐정 컵반즈'를 선보였다. 1020 여성 쇼핑플랫폼 지그재그는 한예슬의 후속 모델로 윤여정을 모델로 발탁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2일 공개한 티저 영상 속 윤여정이 '근데 나한테 이런 역할이 들어왔다. 젊고 이쁜 애들도 많은데. 근데 잘못 들어온거 아니니?'라고 말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소비자 이목을 사로잡았다. 어린 여성들이 쓰는 쇼핑 앱도 나이 많은 사람이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광고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기존의 모델 공식을 깨뜨린 것. 뒤이어 공개된 광고 본편 영상에서는 '옷 입는데 남 눈치 볼 거 뭐 있니? 네 맘대로 사세요'라고 시원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