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현대미포조선, 목표주가 ‘뚝’…이유는

“성장 속도 둔화”…“수익성 개선에 실패”

[KJtimes=김승훈 기자]LG생활건강[051900]과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유안타증권과 하이투자증권 등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내렸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진다.


26일 유안타증권은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1621000원에서 1527000원으로 낮췄다. 이는 이 회사가 2분기에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지만 성장 속도는 둔화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유안타증권은 LG생활건강이 중국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는 있지만 성장 속도가 다소 둔화하기 시작한 만큼 화장품 부문의 주가수익비율(PER) 하향이 불가피하고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6% 낮추게 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하이투자증권은 현대미포조선의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6500천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2분기 수익성 개선에 실패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하이투자증권은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1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기대치)17% 밑돌았으며 건조량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보여주는 데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3015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2985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중국에서의 고가 브랜드 수요에 힘입어 브랜드 의 경우는 20173분기부터 전 분기 대비 성장하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해 왔으나 이번에 8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브랜드 의 성장 속도가 아직 만족스럽지 못하다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상향구매 현상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국내 브랜드의 성장 속도는 점차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환경이 도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보다 0.1%포인트 개선된 3.8%에 그쳤는데 이는 1분기 실적이 좋았던 현대-비나신 조선이 선박 건조 종료로 2분기에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며 다만 최근 인도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과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등의 수주 소식을 전하며 수주 회복 기미가 보인다고 분석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