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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짧아지는 남성 팬츠, 출근 복장 자율화 시행으로 쿨비즈 숏팬츠 인기

[KJtimes=김봄내 기자]최근 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공무원들이 직접 모델로 나선 반바지 패션쇼가 열려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공직사회를 비롯한 기업에서도 반바지 출근을 허용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며 여름철 남성 패션 아이템으로 반바지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여기에 무릎 바로 위 길이의 사이클 팬츠를 뜻하는 바이커 쇼츠의 인기도 한 몫 더하며 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 대비한 남성들의 스타일링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반바지 스타일링의 핵심은 민망함과 단정함 사이를 결정짓는 기장과 핏. 출근 겸용 데일리룩으로 입는다면 무릎 위 1-2인치 정도 기장에 바짓단에 손가락 한두 개를 넣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정도의 사이즈가 적절하다.

 

 

이처럼 남성들의 반바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업계에서는 다양한 기장과 디자인의 제품은 물론 스타일별 코디법을 쏟아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아웃도어 컬처 브랜드 마운티아는 깔끔한 블랙 팬츠부터 캐주얼한 스타일까지 다양한 반바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머큐리H팬츠는 카뮤플라쥬 패턴을 적용해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은 5부 팬츠로 시어서커 소재를 사용해 시원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아웃도어 활동을 겸한다면 포켓 디테일이 돋보이는 부스터H팬츠가 적합하며, 에어메쉬 소재의 위드H팬츠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데일리룩부터 아웃도어 활동까지 활용도가 높다.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는 여름 바캉스 시즌을 겨냥해 컬러 쇼트 팬츠 시리즈 엔트리퍼 팬츠를 출시했다. 짧은 기장과 레트로 무드의 시원스러운 색감이 가볍고 경쾌한 분위기를 전달하며, 여행 및 스포츠 활동은 물론 데일리룩으로도 스타일리시하게 착용할 수 있다.

 

 

필드 위 남성들의 옷차림도 활동성과 시원함에 초점을 맞춰 다양해지는 추세다. 모던 브리티시 골프웨어 힐크릭은 여름 라운딩 시 반바지를 즐겨 입는 남성 골퍼들이 증가함에 따라 시원한 착용감과 복원력이 뛰어난 써커 소재의 스트라이프 팬츠(1HCHPM9133)’를 선보이며 남성 골퍼들의 라운딩룩 선택의 폭을 넓혔다.

 

 

그 밖에 남성복 브랜드 브루노바피는 직장인을 위한 핫썸머 슈트를 선보이며 여름용 셋업 재킷과 무릎 기장의 반바지를 매치한 코디를 제안하기도 했다.

 

 

마운티아 관계자는 매년 여름철 무더위가 지속되고 장마시즌을 맞아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반바지를 찾는 남성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시원한 소재, 컬러 등을 고려한 반바지 제품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반바지는 상의와 슈즈를 어떻게 매치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직장인 데일리룩부터 아웃도어용 스포티룩까지 활용 폭이 넓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