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앤 마리, 공연취소에도 자체 공연 열어...'호날두 노쇼' 다시 도마위에

[KJtimes=이지훈 기자]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앤 마리가 페스티벌 무대가 취소되자 무료로 자체 공연을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앤 마리는 2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공연이 취소됐다.

 

주최 측은 우천에 따른 뮤지션의 요청으로 공연이 취소됐다고 관객들에게 공지했다.

 

그러나 앤 마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내가 공연을 취소한 게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한국 팬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오후 9시 공연할 예정이던 앤 마리는 SNS에 오후 1130분부터 호텔 내에서 자체 공연을 연다며 "티켓은 필요 없다. 모두 환영한다"고 알렸다.

 

정식 공연은 취소됐지만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개인적으로 무대를 마련하고, 현장에 오지 못한 팬들을 위해서는 SNS로 생중계한 앤 마리의 대응은 국내 팬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국내 팬들은 최근 내한 경기에서 결장해 '노 쇼 논란'을 빚은 이탈리아 프로축구리그 유벤투스 소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교하며 앤 마리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