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껍질부터 지파이까지..외식업계 닭 특수부위 주목

[KJtimes=김봄내 기자]닭은 한 마리를 통째로 먹어야 제 맛이라는 오랜 고정관념을 깨고 최근 닭 특수부위만 취급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동안 관심이 적었던 닭껍질, 닭똥집, 닭가슴살 등 닭의 특수부위만 판매하는 외식업체들이 늘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특수부위에 대한 호기심과 희소성으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외식 기업 디딤이 운영하고 있는 주점 프랜차이즈 미술관은 여름 시즌 메뉴로 닭껍데기를 바삭하게 튀긴 닭가와튀김을 출시하며 색다른 닭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닭가와튀김'은 기존 닭 튀김요리와는 달리 닭껍질로만 튀긴 후 타래소스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메뉴로 색다른 맛은 물론 안주로도 제격이다.

 

미술관은 닭가와튀김외에도 닭발을 활용한 닭발짜글이도 선보여 특별한 닭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노랑통닭에서는 닭 모래주머니라고도 불리는 닭똥집을 튀긴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노랑통닭의 똥집감자튀김은 오독오독한 식감의 똥집튀김과 고소한 감자튀김이 함께 들어가 맥주 안주로 제격이며, 양도 푸짐해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 이에 현재 노랑통닭의 인기메뉴 중 하나로 떠오른 가운데 깐풍소스로 볶은 깐풍똥집도 함께 판매 중이다.

 

롯데리아도 최근 신제품으로 내놓은 통 가슴살 치킨 디저트 지파이를 출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파이는 닭가슴살을 넓게 펼쳐 튀김 음식으로 바삭하고 촉촉한 식감에 얼굴 만한 대형 사이즈가 특징이다. 이 메뉴는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출시 후 단기간에 100만개를 돌파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숯불닭갈비 전문 프랜차이즈 숯불에닭도 다양한 닭 특수부위를 활용하고 있다.

 

닭목살, 닭치마살 등 고객들이 자주 접해보지 못한 부위를 메뉴화하면서 특별함과 색다른 맛을 선보여 닭을 좋아하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입맛이 다양해지면서 업계에서는 색다른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됨에 따라 그동안 관심이 적었던 닭의 특수부위를 식재료로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닭의 특수부위로 만든 메뉴는 호기심과 희소성이 높아 최근 닭껍질의 인기처럼 고객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