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관광객 급감에...日돗토리현 "동남아 관광객 유치, 강화한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돗토리(鳥取)현이 한일 관계 악화로 한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지역 관광 산업이 피해를 보자 동남아시아 프로모션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날 히라이 신지(平井伸治) 돗토리현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동남아시아 등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히라이 지사는 다음달 중 현 의회에 관련 비용 2000만엔(약 2억2790만원)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제안할 계획이다.

그는 "한일 관계의 긴장 상태로 인해 한국인 여행자가 감소하고 있다"며 "한국 관련 대응을 하면서 새로운 개척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돗토리현에 숙박하는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 관광객이 가장 많을 정도로 이 현의 관광 산업은 한국 관광객에 크게 의존해 왔다.

그러나 일본이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 조치를 잇달아 단행하면서 지난달 이후 돗토리현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급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히라이 지사는 지난달 말 한일 관계 악화로 인해 피해를 본 관광업계 등을 돕기 위해 긴급 융자 제도를 시행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교도통신은 "돗토리현은 추경 예산으로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돗토리 관광을 홍보하는 한편 동남아 국가들과 돗토리현을 연결하는 전세기 취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