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동국제약[086450]이 모든 사업 부문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NH투자증권은 동국제약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8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는 혈관 조영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파미레이’를 보유했는데 건강검진 시장이 확대되면서 향후 조영제 수요도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동국제약의 경우 인사돌, 마데카솔, 오라메디 등 일반의약품 분야 대형 브랜드들을 보유했으며 지난해 원료공장을 증설해 원가 절감 효과가 본격화하고 있고 2006년 처음 선보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네이처스비타민샵’은 백화점 내 매장을 직접 운영하면서 화장품 브랜드와 공동 판촉에 나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국제약의 성장세가 일반의약품(OTC)과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모든 사업 부문에서 이어지고 있다”면서 “국내 건강검진 시장이 커지면서 신사업인 조영제도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동국제약은 지난 5월 원료의약품(API) 공장 등 생산 설비 증설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동국제약에 따르면 향후 3~4년에 걸쳐 원료의약품 공장 설비를 증설하고 분말 주사제 공장을 신축하는 등 대규모 설비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자회사인 동국생명과학도 향후 3년 동안 공장 증설 및 제조시설 선진화, 신제품 연구 등에 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천연물 원료 추출 공장에 300억원을 투자했으며 내년까지 250억원을 추가로 들여 전반적인 시설을 개선키로 한 동국제약은 .시설 투자를 통해 생산량을 지속해서 늘리는 한편 제조원가를 개선해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