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예천군은 파평윤씨 죽호고택에서 우리나라 첫 호패로 알려진 경북도 민속문화재 제185호 윤탕신 목패(尹湯臣 木牌)를 비롯한 유물 300여점을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집은 죽호(竹湖) 윤섭(尹涉 1550∼1624) 선생이 현재 예천군 지보면 신풍리에 처음 들어와 산 곳이다.
윤섭 선생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일으킨 공으로 1598년 장례원 사평(掌隷院 司評)에 올랐으나 사직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망락당(望絡堂)을 짓고 제자들을 가르쳤다.
군은 지난 10월 수선을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에 다시 문을 열 예천박물관에 죽호고택 등이 기증·기탁한 유물을 전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