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생태 스토리

[생태탐사-‘길냥이’ 보고서①] 위기의 길고양이…도심 생태계 위협하는 ‘음식물쓰레기’

[‘사람+동물’ 공존의 길 : 길고양이 건강 위협하는 음식물]

                                             [영상=김상영 기자]

 

[KJtimes=김상영 기자]도심 속에 방치된 길고양이들은 늘 사람들의 민원 대상이 되곤 한다. 하지만 고양이들이 있으면 패스트, 유행성출혈열 등의 숙주인 지하의 쥐들이 올라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고양이 배설물 냄새만으로도 쥐들의 유입을 막을 수 있으며 길고양이가 잡는 쥐의 숫자는 하루 4마리 이상이라는 통계도 있다. 동물단체 케어에 따르면 고양이들이 한 지역에 적정 개체 수를 이루고 살아야만 쥐 등의 설치류 번식을 억제할 수 있다. 사람과 동물이 공존 해야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길고양이들이 없다면 쥐들의 왕성한 번식을 막을 수 없으며 도심 속 생태계는 무너지고 말 것이다. 그런데 길고양이들의 대부분은 사람들이 먹고 버린 음식물쓰레기를 뒤져서 배를 채운다. 문제는 사람이 먹는 음식은 염분이 과다해서 고양이가 섭취하게 되면 내장이 망가진다.


이렇다 보니 사료를 주식으로 먹는 집고양이가 10년 이상 생존하는 것에 비해 길들여진 길고양이들의 수명은 2~5년으로 짧다. 케어 측은 고양이 전용 사료를 주고 물도 함께 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지나치게 푸짐하고 정기적으로 먹이를 줄 경우 고양이들이 그 먹이에만 의존하게 되어 먹이를 주지 않을 경우 큰 문제에 빠질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