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2015년 7월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뒤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 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이 화해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30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은 독대를 했다. 이번 만남은 모친인 시게미쓰 하츠코(重光初子)의 권유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배석자 없이 만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한두 번의 만남으로 성과를 내기는 어렵지만 신 회장이 화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대화 노력을 할 것이라는 입장인 만큼 이런 자리는 계속 마련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롯데그룹은 이와 관련 최근 모친인 하츠코 여사의 화해 권고가 있었고 마침 다른 친척의 제안도 있어 2년 만에 독대가 이뤄졌으며 두 사람은 화해가 필요하다는 사실에 인식을 같이하고 만났지만 현안에 대해 특별히 합의된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회동 뒤 “롯데그룹을 걱정하시는 이해관계자분들의 염려를 덜어드리기 위해 가족문제 해결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KJtimes=김봄내 기자]“이번 MOU는 미국발 제2차 셰일혁명을 활용해 양국 기업은 물론 양국 정부까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차원 높은 글로벌 파트너링 모델을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인단으로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일성이다. 최 회장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미국 에너지기업인 제너럴일렉트릭(GE), 콘티넨탈리소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MOU는 셰일가스를 중심으로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9일 SK그룹에 따르면 GE와 미국 내 셰일가스를 개발하고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액화석유가스(LPG)를 판매할 수 있는 발전사업 등 수요처를 확보하기 위한 공동 마케팅을 한다. 일례로 해외 LNG 발전소 사업에 함께 입찰해 SK그룹은 LNG를 제공하고 GE는 발전설비를 공급하는 등 양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과 정보,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것을 꼽을 수 있다. 뿐만 아니다. 양사는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발전사업도 협력한다. 또 SK그룹은 콘티넨탈리소스와 미국 셰일가스전 공동개발을 확대하
[KJtimes=김봄내 기자]“회사에 대한 맹목적 충성이 로열티(충성)라는 낡은 생각을 버려라. 성과 창출에 몰입하는 태도가 새로운 로열티의 개념이다.” 구자균 LS산전 회장의 일성이다. 구 회장은 27일 경기도 안성 LS미래원에서 열린 LS산전 팀장 리더십 향상 워크숍을 깜짝 방문한 자리에서 ‘자율적인 책임감’과 ‘성과 창출에 대한 몰입’이 장기적으로 회사 성장을 견인하는 로열티의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건강한 기업문화가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의 원천이 될 것이다. 조직에 대해 맹목적인 충성을 요구하는 것은 구시대의 개념인 만큼 로열티의 정의를 현실적으로 인식해야 한다.” 그는 무조건 조직을 우선시하고 때때로 개인이 희생을 감내하는 것이 덕목이던 시절이 있었으며 오늘날의 로열티는 내가 하는 일에 자율적인 책임감을 갖고 성과 창출에 ‘올인’(다 걸기)하는 자세가 장기적으로 회사 발전을 견인한다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불필요하게 충성을 강조하거나 일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 구분 없이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식으로 접근하면 전체 경쟁력이 하향 평준화된다”며 “리더들의 ‘철 지난 로열티’가 오히려 회사 발전을 막는 적폐”라고 지적했다. 이어 “팀
[KJtimes=김봄내 기자]“그동안 5편의 역사서를 출간하며 ‘역사는 모방(模倣)의 연속이며 세월은 관용(寬容)을 추구한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일성이다. 그동안 <6·25전쟁 1129일>, <광복 1775일>, <미명 36년 12,768일>, <여명 135년 48,701일>에 이어 <宇庭体(우정체)로 쓴 朝鮮開國(조선개국) 385年>이란 5번째 역사서를 낸 이 회장이 업계 안팎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사실 그는 그동안 여러 편의 역사서 출간을 통해 젊은 세대들이 우리의 역사를 올바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6·25전쟁 1129일> 요약본은 현재까지 1000만부 이상을 무상보급했다. 게다가 영문으로도 번역되어 참전국과 참전용사 등 해외에 보급 중이다. 그러면 이번에 다섯 번째로 출간한 <宇庭体(우정체)로 쓴 朝鮮開國(조선개국) 385年>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이 책에는 태조 이성계가 즉위한 날부터 영조가 승하한 날까지 385년, 140,140일간의 조선왕조의 창업과 중흥, 민간사회의 생업, 일상과 풍습, 예술과 과학기술 등 역사
[KJtimes=김봄내 기자]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경영 일선에 공식 복귀했다.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 2013년 7월 구속기소 된 이후 약 4년 만이다. 이 회장은 17일 오전 수원 광교신도시 'CJ블로썸파크' 개관식 겸 '2017 온리원 컨퍼런스'에 참석해 "2010년 제2 도약 선언 이후 획기적으로 비약해야 하는 중대한 시점에 그룹경영을 이끌어가야 할 제가 자리를 비워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지 못했고 글로벌사업도 부진했다"며 "가슴 아프고 깊은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먼저 그동안 경영현장을 챙기지 못한 안타까움과 함께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이 회장은 "오늘부터 다시 경영에 정진하겠다"며 경영 복귀를 선언했다. 그는 "그룹의 시급한 과제인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미완의 사업들을 본궤도에 올려놓겠다"며 "이를 위해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CJ주식회사 이채욱 대표이사 부회장, CJ제일제당 김철하 대표이사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대표와 국내외 전임원, 통합연구소 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향후 공격적인 경영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이 회장은 이날 2020년 '그레이
[KJtimes=이지훈 기자]“원료·생산·영업 등 기능별로 LS-니꼬동제련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용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공정을 갖고 있다. 제조 공정에 센서 등을 부착해 활용하는 등 획기적으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동제련이 디지털화의 모델케이스가 되길 바란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일성이다. 지난 15일부터 현장경영에 나서고 있는 구 회장은 울산에 있는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LS-니꼬(Nikko)동제련을 방문해 PSA(반도체용 황산)공장, 제련·전련공장, 귀금속공장 등을 차례로 둘러보고 스마트팩토리 구축 계획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또 16일에는 부산 화전산업단지 내 LS산전 부산사업장을 찾아가 변전소에 설치되는 초고압변압기와 초고압 직류송전 공장을 둘러본 후 인근에 있는 LS메탈 STS(스테인리스강관) 생산 현장도 방문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LS산전이 초고압 전력기기 분야에서 비록 후발주자로서 아직은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임직원들이 합심해서 그룹의 캐시카우(수익 창출원)로 성장시켜 줄 것이라 믿고 있다. 꼭 그렇게 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주요 계열사 사업장을 방문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
[KJtimes=김봄내 기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17일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소명인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자"고 밝혔다. 허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서 "현장에서의 변화와 혁신 노력이 일자리 창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은 2010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GS그룹 행사다. 계열사들의 경영혁신 성공사례와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허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한 번의 실패에 낙담하거나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롭게 도전하는 열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큰 그림을 그리며 다양한 시행착오와 작은 성공 경험을 꾸준히 쌓아가다 보면 우리만의 독보적 역량이 구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장과 인재 채용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허 회장은 "시장의 변화를 가장 먼저 감지하는 곳이 현장이며 프로세스의 문제점을 가장 먼저 느끼는 곳도 현장"이라고 했다. 그는 "모든 변화와 혁신은 현장에서 시작되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와 혁신의 성과는 소수 참여자만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전사적
[KJtimes=김봄내 기자]황창규 KT 회장이 업계 안팎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황 회장이 이처럼 주목을 받는 이유로는 전반적인 실적 개선에 기인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사령탑에 오른 그는 취임 후 추진된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과 사업 내실화, 비용 혁신을 추진했고 이것이 본격적으로 열매를 맺고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실제 KT는 올해 1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도는 실적을 냈다.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도는 수치로 앞서 증권사들은 KT의 영업이익을 약 4050억원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날 KT는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17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매출은 5조6117억원으로 1.8%, 당기순이익은 2243억원으로 4.3% 각각 증가했다. KT의 1분기 영업이익이 4000억원을 넘은 것은 2012년 이후 5년 만이다. 특히 1분기 매출은 2년 연속, 영업이익은 3년 연속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개선돼 눈길을 끌었다. 게다가 1분기 KT그룹 계열사
[KJtimes=김봄내 기자]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NH농협금융지주號’의 지휘봉을 앞으로 년 동안 다시 잡는다. 전날인 2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김 회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는 게 그 이유다. 특히 이는 지주 출범 이후 첫 연임이라 업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는 모습이다. 21일 NH농협금융지주와 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이 연임을 추천받을 수 있었던 배경은 취임 이후 리스크관리 체계를 획기적으로 정비하고 핀테크와 글로벌사업 진출 등 농협금융의 신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해 왔다는데 있다. 여기에 경영위기 상황에서도 회사가 나아가야 할 명확한 전략과 방향을 제시했으며 지난 2년간 농협금융의 기초체력을 탄탄하게 다졌다는 평가도 힘을 실었다. 앞서 농협금융지주는 지난달 15일부터 임추위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다양한 후보군에 대해 종합적인 경영능력과 금융 전문성, 평판 조회 등을 통해 후보자를 압축했다. 그리고 김 회장의 연임을 추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주 중 주주총회를 열고 그의 연임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연임에 성공한 김 회장은 1952년 충남 보령생이다. 서울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구본무 LG그룹 회장은 7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원 세미나에서 제조와 연구개발(R&D)의 혁신을 추진하는 데 있어 경영진의 솔선수범을 독려했다. 구 회장은 경영진에게 "연초에 사업 구조 고도화의 속도를 높이고 제조와 R&D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이를 위해서는 명확한 목표에 따라 올해 반드시 해내야 할 것과 중장기적으로 해야 할 과제들을 시기별로 구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수행할 책임 주체를 분명히 하고, 필요한 자원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를 구축하여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앞장서서 제대로 실행하는 것이야말로 임원의 역할임을 명심하고, 경영진이 더욱 주도적으로 사업에 임해 도약의 계기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자신이 보유 중이던 롯데쇼핑[023530]의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이에 따라 재계의 시선이 그 배경에 쏠리는 분위기다. 동생 신동빈 롯데 회장과 그룹 경영권을 놓고 다툼 중인 그가 한국 롯데의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 지분을 대량 매각함에 따른 것이다. 22일 롯데쇼핑 공시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장내를 통해 보유 주식 중 173만883주를 매도했다. 이에 따라 그가 보유한 롯데쇼핑 지분율은 14.83%에서 7.95%로 줄었다. 이날 SDJ코퍼레이션은 보도자료를 통해 그 이유를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 17일 롯데쇼핑 주식 일부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을 통해 매각했고 매각 대금은 일본 광윤사의 차입금 상환,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의 세금 대납을 위한 차입금 상환, 한국에서 신규사업 투자 등 용도로 검토하고 있다는 게 그것이다. 앞서 지난 17일 투자은행(IB)업계와 재계 등에선 신 전 부회장이 롯데쇼핑 지분 5.5%를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당시 SK증권은 이 5.5% 지분 처분을 통해 그가 확보할 수 있는 현금은 상장사 대주주에 대한 주식양도차
[KJtimes=김봄내 기자]다음 달 취임 1주년을 맞는 박정원 두산 회장의 성적표에 재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조용한 성품임인 박 회장은 ‘두산 4세 경영 시대'를 연 주인공으로 이목을 끌었던 것이 그 이유로 꼽힌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취임당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적인 경영을 두산의 색깔로 만들어가겠으며 현장을 중요시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후 글로벌 경기가 위축된 속에서도 내실을 다져나갔다. 그러면서 두산밥캣 상장 등을 성사시키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면 두산의 사령탑을 맡았던 지난 1년의 성과는 어떨까. 두산은 우선 작년 실적에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전 계열사가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2014년부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는 두산은 2016년 연결 실적으로 매출 16조4107억원, 영업이익 9172억원, 당기순이익 504억원을 기록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매출은 전년 대비 2.9%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13배로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는 점이다. 게다가 영업이익률도 전년 0.4%에서 5.6%로 올랐다. 두산인프라코어도 작년 4908억원의 영업이익을
[KJtimes=김봄내 기자]“역시 이건희다”. 국내 기업 총수 중 이건희 삼성전자 회자의 배당수익 ‘독주’가 지속되고 있다. 무려 8년 연속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번에는 2위인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과도 2.5배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이 회장의 2016 회계연도 배당수익은 1902억원이다. 올해 국내 기업 총수 중 가장 많은 배당을 받은 것이다. 그는 삼성전자(보유지분 3.38%)에서 1374억원을 받는다. 또한 삼성생명과 삼성물산에서 각각 498억원과 30억원의 배당수익을 올렸다. 이에 따라 전년도의 1771억원보다 7.4% 증가했다. 눈에 띄는 것은 이 회장의 총배당금 규모는 2위인 정몽구 회장보다 약 2.5배나 많을 정도로 압도적이라는 사실이다. 특히 그는 지난 2009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을 제치고 처음으로 연간 배당금 1위에 오른 뒤 선두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다. 삼성 총수 일가의 배당수익은 독보적이다. 삼성 일가가 받은 배당수익은 28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실제 이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 계열사들로부터 468억원을 배당받게 된다.
[KJtimes=이지훈 기자]19일 새벽 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한데 대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유감을 표명했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전 언론 브리핑에서 "법원의 구속 영장 기각 결정은 특검과 피의사실에 대한 법적 평가에 있어 견해 차이 때문으로 판단된다"면서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흔들림 없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특검은 이 부회장에 대해 430억원대 뇌물공여와 횡령·위증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날 "대가관계와 부정청탁 소명 정도에 비춰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 불구속 수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 자료 및 법리 검토를 지속할 방침이다.…
[KJtimes=김봄내 기자]“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길을 개척한다는 각오로 우리의 사업 구조와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일성이다. 구 회장은 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새해 인사모임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리 앞에 전개되는 새로운 경영 환경을 볼 때 과거의 성공방식은 더는 의미가 없다. 주력사업은 사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고객이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품을 만들어내야 한다.” 구 회장은 이를 위해선 R&D(연구‧개발)와 제조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저성장이 고착화하고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는 신속하고 유연하게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며 양적 성장 시대의 관행을 버리고 가치를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의 속도와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객 신뢰의 기반이 되는 품질, 안전 환경과 같은 기본은 철저히 준수하고 고객 안전에 직결되는 부분에서는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 또한 정정당당하게 실력을 바탕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정도경영의 문화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 구 회장은 특히 ‘정도 경영’과 ‘경영 투명성’을 강조했다.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경영시스템을 혁신하더라도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