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경영상 비밀 유지를 위해 업체명을 공개하지 않은 일본의 2개 기업이 한국 여수산단에 모두 500억원 규모 한일합작 투자를 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해 6월부터 한국 소재부품투자기관협의회(KITIA)와 공동으로 남해화학의 합작 투자 기업을 발굴해왔다. 27일 한국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2∼23일 남해화학과 함께 일본에 투자유치단을 파견해 도쿄에 본사를 둔 실리카 전문 제조업체, 특수비료 제조업체와 국내 투자를 확정했다. 해당 기업들은 남해화학과 함께 각각 300억원, 200억원 규모 한일합작 투자를 하게 되며 업체명은 이사회 의결 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실리카는 타이어, 치약, 식품, 의료용 방습제 등 합성고무 생산 시 첨가제로 사용되는 특수 화학소재를 말하며 특수비료 업체는 남해화학과 공동으로 한 번 사용에 효과가 오래가는 완효성 비료공장을 건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KJtimes=조상연 기자]올 1월 일본에서 처음 판매해 인기를 얻은 전자업체 소니의 가정용 강아지 로봇 ‘아이보’가 미국에 상륙한다. 다음달부터 미국에서도 판매를 시작하는 게 그것이다. 재개발에 들어가 12년만인 올 1월 새롭게 판매한 신형 아이보는 인공지능(AI)과 카메라를 탑재해 주인을 알아보고 미소에 반응하는 등 감정을 흉내낼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주인의 칭찬을 알아듣고 멍멍 짖거나 귀를 쫑긋하고 꼬리를 흔드는 방식으로 반응하며 28개 관절로 달리거나 엎드리는 동작을 구사할 수 있다. 이전 아이보는 강아지 눈이나 코를 제대로 표현하지 않았지만 새 아이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만든 눈동자를 깜박일 수 있고, 코끝도 갈색으로 그려 넣었다. AI를 활용해 주인의 지시에 따라 청소기나 세탁기를 조작하는 기능도 갖췄다. 24일 소니에 따르면 미국에선 아이보 본체와 부속품, 전용 모바일 통신 서비스 등을 포함해 2899달러(약 325만원)에 판매하는데 올 1월부터 일본에서 2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또 미국 시장의 추이를 살펴본 뒤 다른 나라에서도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소니는 지난 1999년 세계 최초의 가정용 로봇인 아이보(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의 원전 안전대책비 1년새 5조8000억원으로 ‘껑충’ 뛰어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아사히신문은 규슈전력 등 일본 전력사 11개사를 대상으로 자체 추산한 안전대책비를 조사한 결과 지난 7월 기준으로 일본 전력사들이 올해 추산한 원전 안전대책비가 4조4100억엔(약 44조596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5820억엔(5조8855억원) 증가한 수치라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항공기 충돌 등에 대비해 원격 조작으로 원자로를 냉각하는 시설을 마련해야 하며 이와 관련한 전력사의 건설비 등이 늘어났기 때문에 안전대책비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규슈전력의 경우 겐카이 3, 4호기의 테러대책시설비로 약 2400억엔(2조4270억원)을 추가로 편성했으며 이를 포함한 규슈전력의 안전대책비 총액은 1조엔(10조1126억원)에 육박하는데 향후 재가동 원전이 늘어나면 전력사의 안전대책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안전대책비는 일본 정부의 규제 기준에 따라 지진과 쓰나미(지진해일), 화재 대책 등에 필요한 비용으로 전력사는 원전을 재가동하려면 이에 필요한 허가를 얻은 뒤 5년 이내 테러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오는 2020년 방일 외국인 수를 4000만명, 이들의 소비액을 8조엔(약 81조원)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급증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교도통신은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지난 15일 시점에서 200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지난해 방일 외국인 2000만명을 돌파한 9월 15일에 비해 한 달 앞당겨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앞서 올 상반기 방일 외국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증가한 1589만8900명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이런 추세라면 올 한해 방일 외국인 관광객이 3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교도통신은 보도를 통해 지난해 방일 외국인도 2869만명으로 전년보다 19.3% 증가하는 등 일본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이 상당한 성과를 보고 있으며 스가 장관은 ‘2012년 12월 아베 신조 정권이 출범한 이후 관광을 지방 활성화의 핵심 카드이자 핵심 성장전략으로 삼아온 결과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정부가 중소기업 내 ‘직장내 괴롭힘’ 대책 지원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대기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직장내 괴롭힘과 관련한 대책 마련이 더딘 것으로 알려진 중소기업에 전문가를 파견하며 후생노동성은 이달부터 전문가 파견을 희망하는 기업의 신청을 받은 뒤 내달부터 해당 기업에 전문가를 파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전국 1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문지식을 보유한 노무사 등을 무료로 파견해 ‘파워하라’에 대한 상담창구 개설과 사내 규정 정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파워하라는 힘(power)과 괴롭힘(harassment)을 조합한 일본식 조어로 상사에 의한 부하 괴롭힘을 의미한다. 후생노동성이 지난 2017년에 지역 노동국에 접수된 직장 내 따돌림과 괴롭힘에 관한 상담 건수를 집계한 결과 총 7만2067건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년보다 1.6% 늘어난 것이며 6년 연속 증가한 것이다. 요미우리신문은 보도를 통해 후생노동성의 2016년 조사에서는 종업원 1000명 이상의 기업 중 88%가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었지만 99명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주요 기업들이 바라보는 경기전망은 ‘청신호’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교도통신은 일본 주요 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은 연말까지 경기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일본 주요 기업 113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 기업의 82%가 연말까지 경기가 확대될 것이라고 답했는데 이는 1년 전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의 70%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기업들 사이에서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이후의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는데 50%가 ‘정체 상태일 것’, 22%가 ‘후퇴할 것’이라고 답했다. 부정적인 답변을 한 기업들은 ‘올림픽 특수가 끝날 것이기 때문’(53%)이라는 이유를 가장 많이 들었다. 그런가 하면 설문 참가 기업의 21%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 제한 조치, 중국과의 무역 마찰 등 보호주의적인 정책으로 인해 수익이 줄었다고 답했다. 34%는 ‘구체적인 영향은 보이지 않지만 심리적인 불안이 있다’고 말했고 "영향이 거의 없다"는 대답은 15%였다. 교도통신은 보도를 통해 아베 신조 정권의 경제 정책인 ‘아베노믹스’에 대해서는 55%가 지지를 표명했으며 4%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우주 산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다음달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확보한 시료 등을 담은 소형 캡슐을 지상으로 돌려보내는 실험을 하는 게 대표적이다. 13일 요미우리신문은 JAXA가 우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ISS 시료를 독자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보고 다음달 발사하는 고노토리 7호기에 시료 회수용 캡슐을 탑재하기로 했으며 이는 일본이 독자적으로 우주에서 시료를 회수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향후 유인우주선 개발 과정에도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ISS에 물자를 운반하는 JAXA의 무인 보급선 ‘고노토리(황새)’는 지금까지는 해당 임무를 완수하면 ISS에서 분리돼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하는 사이에 기체 전체가 불타 사라졌다. 이에 따라 일본은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선에 의존해 필요한 실험 시료를 확보해 왔다. JAXA는 우선 고도 400㎞에 위치한 ISS에서 단백질 결정 등 약 2㎏의 시료를 캡슐에 넣은 뒤 오는 11월께 고노토리와 함께 ISS에서 벗어나게 할 예정인데 이후 캡슐은 고도 300㎞에서 고노토리와 분리된다. 대기권 진입…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정부와 여당이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폭염 대책으로 한시적인 서머타임제 도입 검토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산케이신문은 복수의 정부·여당 관계자를 인용해 올 가을 임시국회에서 의원입법으로 한시적인 서머타임제 도입 관련 법안을 제출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에 앞서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나 서머타임제 도입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여당에서는 오는 2019년에 서머타임제를 시범 도입한 뒤 문제점을 개선해 2020년에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당은 기온이 높은 6~8월을 축으로 몇 개월간 2시간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산케이신문은 이렇게 되면 예를 들어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오전 7시에 열릴 마라톤이 오전 5시로 앞당겨지게 된다며 앞서 도쿄도는 마라톤 코스에선 특수한 포장을 해 노면 온도 상승을 억제하고 나무 그늘을 가능한 한 많이 확보하고자 가로수를 정비하는가 하면 송풍기 등의 설치 장소도 늘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다이이치생명 경제연구소의 나가하마 도시히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서머타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정부가 과감한 공무원 제도 수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원은 수정된 공무원 정년 관련 법안을 이르면 연내 국회에 제출할 방침인데 여기에는 60세인 국가 공무원 정년을 2033년까지 65세로 연장하고 연장되는 기간의 급여를 30%가량 삭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뿐만 아니다. 일본 정부는 일정한 연령에 도달하면 관리직에서 제외하는 ‘직무 정년제’도 도입하는데 이는 특정 인사들이 실·국장 등 관리직을 오랜 기간 맡으면서 인사 정체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3년에 한 살씩 정년을 늦추는 방식으로 2033년에는 국가 공무원 정원을 65세로 늦출 방침이며 또 60세 이상 공무원의 급여는 종전보다 30%가량 삭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는 정년 연장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막기 위한 목적이며 급여 삭감을 30%로 정한 것은 60세 이상 직원을 고용하는 민간 기업의 급여수준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 현재 일본 국가 공무원의 경우 차관 등 일부 고위직을 제외하고는 60세로 정년을 맞는다. 희망
[KJtimes=권찬숙 기자]“65세 고령자들은 통화할 때 다급하게 ”나야 나“ 하면 의심해봐야 한다.” 일본 고령자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전화금융 사기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올해 상반기 고령자를 상대로 가족 등을 사칭한 전화 금융사기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 것이 이를 반증한다. 2일 아사히신문은 일본 경찰청이 지난 1~6월 파악한 특수사기 건수가 819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줄었다고 밝혔으며 전체 피해액도 174억9000만엔(약 1764억원)으로 7.1%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최근 유행하는 수법은 통화를 하면서 다급하게 ‘나야, 나’(オレオレ·오레오레)라고 속인다고 해서 ‘오레오레 사기’로 불리며 이러한 유형의 사기 피해자 중 96.8%는 65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실제 경찰청 조사 결과 이 중 아들이나 손자 등 가족으로 가장한 채 긴급하게 거액을 요구하는 금융사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7% 증가한 4560건으로 나타났고 피해액은 96억3000만엔(약 9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늘었다. 아사히신문은 보도를 통해 구체적으로는 통화하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대기업들이 3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설비 투자액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3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회계연도에 국내 설비투자액을 21.6% 늘릴 계획을 마련했다는 게 그것이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정책투자은행이 자본금 10억엔(약 99억원) 이상인 대기업 2059개사를 대상으로 2018 회계연도에 계획하고 있는 설비투자 규모를 조사한 결과 총 19조7468억엔(약 197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는 2017 회계연도보다 21.6% 늘어난 것으로 계획대로라면 설비투자가 7년 연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은 전기자동차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화학과 기계 등 여러 분야에서 관련 투자가 늘고 도시에서는 대형 재개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데 기인한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이날 교도통신은 보도를 통해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과 지난달 일본 서부지역에 내린 폭우 등이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 실제 설비투자 실적이 계획보다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탈퇴자가 다른 조합으로 옮기는 움직임은 거의 없다. ‘노조는 이제 지겹다’는 게 젊은 사원들의 분위기다.” 일본 철도회사 노조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조합원들이 하나 둘 노조를 떠나고 있어서다. 그 이면에는 집행부에 대한 불만과 반발이 자리를 하고 있다. 강경투쟁 방침이나 투쟁방식에 대한 것들이 주류를 이룬다. 31일 아사히신문은 일본 유력 철도회사인 JR히가시니혼 내 최대 노조인 히가시니혼여객철도노동조합(JR동노조) 조합원의 70%가 집행부의 강경투쟁 방침에 반발, 조합을 탈퇴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올해 2월 노사협상인 춘투에서 당시 노조 집행부가 경영자 측에 파업권을 행사하겠다고 통보한 것이 탈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노조는 6월에 열린 정기대회에서 올해 춘투를 ‘패배’로 규정하고 집행부를 대폭 교체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JR동노조 조합원은 2월 1일 기준 조합원 수가 전체 사원의 80%에 해당하는 4만6780명이었으나 7월 1일 현재 1만3540명으로 줄었다. 불과 5개월만에 조합원의 70% 이상이 탈퇴한 셈인데 탈퇴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조합원 대거 탈퇴는 노조 집행부가…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가 저소득층에게 에어컨 구매 비용을 최대 5만엔(약 50만4000원) 지원하고 있다. 이는 일본 열도에 연일 폭염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내놓은 무더위 대책이다. 실제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지난 16~22일 1주간 온열질환으로 병원에 응급 이송된 사람은 2만2647명이며 이 중 숨진 사람은 65명이다. 온열질환자에 대한 주간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많았다. 일본에서는 이달 중순부터 홋카이도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연일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쏟아지고 있다. 26일 교도통신은 후생노동성은 생활보호 세대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에어컨 설치비용과 구매 비용의 일부를 이달 1일부터 보조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이후 생활보호 급여를 받고 있는 세대 중 자택에 에어컨이 없고 세대원 중 고령자나 장애인, 어린이,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경우가 대상이라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저소득층 중에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이런 정책을 도입했으나 정작 이런 정책의 도입 사실을 국민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아 비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
[KJtimes=권찬숙 기자]최근 일본에서는 낮 최고 기온이 30도 이상이면 기온에 따라 400 엔~800엔(약 4000~8000원)의 ‘혹서 수당’을 지급하는 기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아사히신문은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주택개량 업체인 ‘고령자주거환경연구소’는 7~9월 3개월간 평일에 한해 도쿄 네리마의 최고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는 날은 400엔, 35도가 넘는 혹서일에는 800 엔을 더위 수당으로 25명인 직원 전원에게 지급한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가 더위 수당을 400엔으로 정한 것은 ‘생맥주 1잔 값’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 외근 사원은 고객과의 약속이나 상담을 위해 하루 3~5집 정도를 방문하는데 무더운 날씨에 애쓰는 사원들의 노력에 보답하기 위해 2014년에 더위 수당을 신설했다. 예년의 경우 3개월 동안 직원 1명에게 1만 엔(약 10만원) 정도가 지급됐지만 올해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지급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가 하면 소프트에어 개발업체인 인포테리어사는 지난 19일부터 예상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혹서일에는 자택 등에서 텔레워크를 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KJtimes=조상연 기자]한국보다 더 많은 임금과 수수료에도 가맹점과 가맹본부인 편의점 기업들 사이의 '상생'이 이뤄지는 일본 사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한 평가는 일본의 편의점 가맹점 밀집도가 한국에 비해 크게 낮은 데다 일본의 경우 본점이 가맹점에 연간 ‘최저수입’을 보장해주기 때문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23일 일본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편의점 가맹점들과 본점의 상생정책이 힘을 발하면서 편의점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 3~5월기 각 편의점 기업들의 실적(편의점 외 사업 실적도 포함)을 보면 세븐일레븐을 갖고 있는 세븐&아이 홀딩스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9% 상승한 1조5990억엔(약 16조110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8.2% 증가한 396억엔(약 3990억원)으로 호조를 보였다. 패밀리마트를 운영하는 유니·패밀리마트 홀딩스는 매출 3165억엔(약 3조1889억원·2.0% 증가), 영업이익 203억엔(약 2045억원·7.8%증가)을 기록했다. 그러면 이처럼 상생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에서는 우선 일본 편의점 가맹점의 경우 한국에 비해 높은 수수료를 프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