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에서 돼지에 사람 세포로 만든 조직을 이식해도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실험이 성공했다. 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고바야시 에이지(小林英司) 게이오대 특임교수 연구팀은 실험용 돼지에서 면역 세포를 만드는 흉선과 비장을 떼어내고 면역 억제제를 투여한 결과, 이식한 사람 조직에 대한 거부반응을 장기간 억제할 수 있었다. 고바야시 교수는 사람 세포로 제작한 인조혈관을 이식해 반년가량 정상적으로 피가 흐르는 것도 확인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영국 과학잡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돼지는 장기 크기가 사람과 비슷하기 때문에 재생 의료용으로 만든 조직이나 장기의 기능을 테스트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요미우리는 "사람 세포로 만든 조직의 기능을 검사할 때 유전자 조작 쥐 등을 사용하지만, 몸이 작아 사람에 적용할 때의 효과를 제대로 확인하기 어렵다"며 "이번 연구 성과에 대한 재생의료업계의 기대가 높다"고 보도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주일한국대사관(대사 남관표)은 31일 도쿄 미나토구 관내 1층 대강당에서 한국 대학이 보유한 특허기술로 만든 중소·벤처기업 제품을 일본기업 등에 소개하는 '매칭'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도쿄지회가 주관, 한방원료 화장품, 탈모 완화 샴푸 등 강원대, 경희대, 고려대, 부산대, 숭실대, 포항공대의 특허기반 제품 23개가 선보였다. 행사는 경희대 산학협력단 유전자 진단 장치 등 4개 기술도 소개된 뒤, 주일 기업 담당자들과의 개별상담이 실시됐다. 이번 행사는 주일대사관이 한국 대학 특허기술로 만든 상품을 일본 시장에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행사에 참여한 화장품 기업인 ㈜에스엔비아는 ㈜GT재팬과 2020년까지 1억엔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주일한국대사관 관계자는 "기술력을 가진 한국 중소·벤처기업이 일본 시장에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인간 체내구조는 어떻게 형성될까. 인체 체내구조를 규명할 것으로 기대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주부(中部)대학 종합공학연구소의 구로다 레이코(黒田玲子) 특임교수(생물물리화학) 연구팀은 나사조개의 껍질이 꼬이는 방식을 결정하는 유전자를 찾아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전문지에 게재됐다. 나사조개의 꼬임 방향은 오른쪽이다. 하지만 연구팀이 찾아낸 유전자가 기능을 하지 못하게 하자, 나사조개 꼬임 방향이 반대편인 왼쪽으로 꼬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대부분 오른쪽으로 꼬이는 나사조개 일종인 '유럽 명주우렁이((物洗貝)' 유전자를 자세히 연구해 오른쪽 꼬임과 왼쪽 꼬임의 차이를 조사한 결과, 세포 골격형성에 관여하는 유전자인 'Lsdial 1'만 다른 것을 찾아냈다. 그리고 유전자 변환기술인 게놈편집을 통해 이 유전자가 기능하지 못하게 하자, 우렁이 새끼 껍질 꼬임방향이 왼쪽으로 바뀌었다. 왼쪽 꼬임은 5대 자손까지 이어졌다. 또 수정란이 둘로 분열할 때 이 유전자에 의해 오른쪽 꼬임과 왼쪽 꼬임 분열 방향에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했다. 구로다 교수는 "껍질의 왼쪽 꼬임과 오른쪽 꼬임은 체내구조에 따라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연구팀이 유도만능줄기세포(iPS)로 간염 상태의 '초소형' 간을 만들었다. 발병 매커니즘을 파악해 신약개발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3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의과치과대의 다케베 다카노리(武部貴則) 교수 연구팀은 iPS를 활용해 간염에 걸린 직경 0.2㎜ 크기의 '미니 간'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iPS로 장기를 만들어 질병을 재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간에 지방이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상태를 iPS로 만든 간에 재현했다.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게도 발병한다. 일본에서도 수백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대부분의 경우 발병 원인이 규명되지 않고, 효과적인 치료법도 없는 상태다. 연구팀은 미니 간에 지방산을 첨가하자 지방이 쌓이면서 간경변에 걸린 것처럼 굳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모종의 화합물을 첨가하자 지방 축적이 억제되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체내에 가까운 상태로 병에 걸린 장기를 외부에서 관찰할 수 있게 돼 질병 구조를 밝혀내고 치료약을 찾는 데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출신 미술가 나라 요시토모(奈良 美智·60)와 구사마 야요이(草間 彌生·90) 작품이 각 작가 경매 최고가를 경신했다. 30일 크리스티코리아에 따르면 나라 작가의 1999년작 '불면의 밤(고양이)'은 지난 25일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3492만5000홍콩달러(한화 53억원·수수료 포함)에 팔려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낙찰작은 세로 120cm·가로 110cm 캔버스 중앙에 특유의 '악동' 얼굴을 커다랗게 그린 작품이다. 일본 네오팝을 대표하는 요시토모는 순진함과 반항심이 동시에 깃든 얼굴의 '악동' 캐릭터 작업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구사마 작가의 호박 조각 작품도 1452만5000홍콩달러(한화 22억원)에 낙찰되면서 작가의 조각 부문 경매 최고가를 경신했다. 1980년대 호박 조각을 시작한 구사마는 "호박은 내 삶의 동반자"라고 할만큼 호박 작업에 애정을 쏟았다. 다채로운 색상과 형태, 크기 호박 중에서도 둥근 검은 점들이 박힌 노란 호박이 대표작이다. 지난 2007년 제작된 이번 낙찰작은 높이 110cm, 너비 120cm 작업이다. 2013년 별세한 중국 근대미술가 자오우키(趙無極)의 대작 '트립티크(Tripty
일[KJtimes=권찬숙 기자]본 여당 자민당이 소속 정치인이 또 실언을 했다. 실언방지매뉴얼을 내놓은지 한달도 채 안되서다. 일각에선 자민당의 체질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30일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사쿠라다 요시타카(櫻田義孝) 전 올림픽·사이버보안 담당상(중의원 의원)은 전날 지바(千葉)현에서 열린 여당 의원 주최 모임에서 "자녀들과 손자·손녀들에게 꼭 아이를 최저 3명 정도는 낳도록 부탁해달라"고 발언했다. 사쿠라다 전 담당상은 "인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합계 출산율을) 2.2는 절대로 필요하다고 한다"며 "하지만 최근 결혼하지 않아도 좋다는 여성이 순식간에 늘어나 버렸다"고도 했다. 사쿠라다 전 담당상의 잇단 실언에 '개인의 자유인 출산을 강제하려 한다', '아이를 낳지 않은 사람을 죄악시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렌호(蓮舫) 참의원 간사장은 "최악의 발언이다. 이런 발상을 가진 사람이 대신(장관)이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라며 "'실언' 수준도 못 되는 국회의원의 수치"라고 비난했다. 국민민주당의 하라구치 가즈히로(原口一博) 국회대책위원장도 "원래부터 인권에 대한 의식이 결여돼 있다"며 "인간의 존엄을 보장
[KJtimes=김현수 기자]일제시대 때 일본으로 팔린 조선 시대 석조유물 8점이 100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온다. 우리옛돌문화재단 29일 가나가와(神奈川)현 후지사와(藤澤)시에서 오자와 데리유키(尾澤輝行)씨 부부가 한국 석조유물 8점을 기증받았다. 석조유물은 장군석 2점, 석등 2점, 비석받침 2점, 수병(水甁) 2점이다. 이중 장군석은 조선 중기로 추정되는 능묘를 지키는 장군을 형상화하고 있다. 조선시대 중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 유물은 일제시대 때 일본으로 건너갔다. 오자와 씨 외조부로 조선과 만주를 왕래하며 사업하던 요시이에 게이조(佶家敬造)는 지난 1927년 경매에서 취득했다. 게이조씨 딸은 석물을 물려받아 별장에 전시해왔으나 2014년 사망하면서 아들인 오자와 씨에게 상속됐다. 하지만, 오자와씨는 별장 정원을 개발하면서 석물을 고민하게 됐고 한국으로의 기증을 결정했다. 그러던 중 평소 알고 지내던 한국인 장선경(제이넷컴 부사장) 씨를 통해 우리옛돌박물관 관련 정보를 얻은 뒤 마침내 기증을 결심했다. 오자와 씨는 "만약 기증한다면 그 대상이 일본이 아닌 한국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우리옛돌박물관만큼 잘 보관해 줄 곳이 없다고 판단했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정부가 장애인을 대상으로 약 50년간 시행했던 강제 불임수술 정책이 위헌이란 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지난 4월 반인륜적 불임수술 정책의 피해자들을 구제하는 법안이 통과된지 한달여만의 일이다. 센다이(仙台)지방법원은 28일 구(舊) 우생보호법에 따라 10대 중반에 불임수술을 받은 60~70대 지적장애 여성 2명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해당 법률 조항이 개인 존엄성을 짓밟았다며 행복추구권을 규정한 헌법에 반한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법원은 손해를 배상토록 하는 법을 만들지 않은 데 대한 국가의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두 원고가 국가배상으로 총 7150만엔을 요구한 청구는 기각됐다. 센다이지법 판결은 구 우생보호법과 관련해 일본내 7개 지방법원에 제기된 소송 중 첫번째로 나온 위헌 결정이다. 일본은 나치 독일의 '단종법(斷種法)'을 따라 지난 1948년부터 1996년까지 지적장애인, 정신질환자, 유전성 질환자 등을 상대로 강제 인공중절 수술이나 불임수술을 받게 하는 우생보호법을 광범위하게 시행했다. 이법 때문에 2만5000여명이 불임수술을, 5만1276명이 임신중절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지
[KJtimes=김현수 기자]멕시코에서 코카인이 든 200여개가 넘는 봉지를 삼키고 비행기를 탄 일본인 남성이 뇌부종으로 숨졌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멕시코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40대 한 일본인 남성 승객은 지난 24일 멕시코시티를 출발해 일본 도쿄로 향하던 아에로멕시코 비행기 안에서 이륙 직후 경련을 일으켰다. 남성의 상태를 확인한 승무원들은 멕시코 북서부 소노라주 에르모시요에 항공기를 비상착륙시켰다. 긴급 출동한 의료진은 남성의 사망을 확인했다. 이후 198명의 승객을 태운 비행기는 숨진 남성을 내려 놓은 뒤 목적지인 나리타 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소노라 주 검찰이 사망한 남성을 부검한 결과 사망자 위와 장에는 길이 2.5㎝, 폭 1㎝의 코카인 봉지 246개가 들어있었다. 사망 원인은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뇌부종이었다. 목격자들은 사망자가 이륙 직후 고통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현지 검찰은 사망한 남성이 42세의 '우도 N'이란 이름을 가진 일본인 남성이라고 발표하며, 그가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를 떠나 멕시코시티를 경유해 일본으로 가는 중이었다고 전했다. 멕시코 사법당국은 코카인의 유통 경로 등을 추적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일본 총리가 101세 생일을 맞았다. 나카소네 전 총리는 1918년 5월 27일생으로 지난 1982년 11월부터 5년간 총리로 재임했다. 101세가 된 나카소네 전 총리는 지금도 건강상태가 양호한 편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그는 현재 자택에서 정치와 역사에 관한 책을 읽거나 신문을 보면서 소일하고 있다. 안보 및 헌법 개정 문제에도 관심을 두면서 공익재단법인 '나카소네 야스히로 세계평화연구소' 소장과 초당파 국회의원 모임인 '신헌법제정의원동맹' 회장을 맡고 있다. 1947년 28세 때 중의원에 당선해 정계에 입문한 뒤 20선 기록을 세운 나카소네 전 총리는 71·72·73대 총리를 지냈다. 56년간 중의원 의원을 역임하면서 평화헌법 개정 등 우경화 노선을 주창했고 1985년 8월 15일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003년 11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당시 총리가 '중의원 비례대표 73세 정년제'를 적용하겠다고 하자 85세이던 나카소네 전 총리는 중의원 선거 출마를 포기한다는 은퇴성명을 발표하고 정계에서 물러났다. 한편, 일본의 역대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를 완파해 16강 진출 청신호를 밝혔다. 일본은 27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디니아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B조 2차전에서 멕시코를 3-0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전반 21분 후지모토 간야의 헤딩 패스를 받은 미야시로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멈추지 않으면서 후반 6분 다가와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고, 이어 후반 32분 미야시로가 한차례 골을 성공시키며맥시코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일본은 이탈리아와 최종전이 남아있지만 최소 3위를 확보해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대회에선 6개 조 1, 2위 12개 팀과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네팀이 16강에 오른다. 1차전에서 에콰도르와 1-1로 비겼던 일본은 1승 1무(승점 4)를 기록해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이탈리아(승점 6)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멜론 2개 1세트가 500만엔(약 540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멜론 1개 당 250만엔(약 2706만원)인 셈으로, 역대 최고가다. 2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멜론 2개 1세트가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晃)시 중앙도매시장에서 실시된 유바리(夕長) 특산물 '유바리(夕長) 멜론'의 올해 첫 경매에서 500만엔에 낙착됐다. 개당으로 환산할 경우 멜론 1개에 250만엔인 이날의 경매가는 종전 최고가인 2017년 160만엔을 넘어서는 일본 신기록이다. 이 멜론을 낙찰받은 곳은 도쿄(東京) 음료·식품 제조사인 '폿카 삿포로'였다. 폿카 삿포로는 "도쿄에 있지만, 홋카이도에서 창업한 회사로서 홋카이도를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는지 고민하다 경매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멜론을 사용한 자사의 탄산음료 발매 10주년을 기념하고 새 연호인 레이와(令和) 첫 경매라는 점에서 고액에 입찰했다고 설명했다.
[KJtims=김현수 기자]주일 한국대사관은 24일 도쿄(東京) 미나토(港)구에 있는 대사관 1층 대강당에서 간담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은 최근 1년 이내 일본 기업에 취업한 한국인들이다. 이번 간담회에선 일본 노동법과 사회보험법을 설명하고 신규 취업자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에 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일본 기업에 근무하는 한국인 '취업 선배'와의 멘토링 시간을 마련, 현지 직장생활에 관한 조언과 정착에 필요한 정보를 듣고 상담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일본에서 많은 한국 청년 인재들이 취업 기회를 갖도록 취업 설명회를 열고 일본 기업에 우리 인재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계속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이색 캠페인이 시작됐다. 22일 지지(時事)통신, 마이니치(每日)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환경성은 올해 여름 폭염에 따른 열사병, 온열 대책 일환으로 '남자 양산쓰기'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하라다 요시아키(原田義昭) 환경상은 전일이었던 21일 기자회견 자리에서 "남자들도 양산을 적극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권장했다. 환경성은 이를 위해 전국 백화점 등과 협력해 양산의 더위저감 효과를 알리는 자료를 매장에 비치할 계획이다. 또 양산 착용에 거부감을 느끼는 남자들도 이용하도록 아버지의 날 '아빠에게 양산 선물하기' 운동도 펼친다. 일본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일본 대륙이 뜨겁게 달궈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서다. 일본에서는 폭염이 기승을 부린 작년 여름(5~9월)에 열사병 등 온열 질환으로 구급차로 병원에 실려간 환자 수가 9만5여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4만2명 많은 수치로,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다. 그러나 환경성이 일본공업대학 등과 공동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양산을 쓰면 모자를 쓰는 것에 비해 땀의 양을 17% 정도 줄일 수 있었다. 차단되는 햇빛 양이 모자 보다 많기 때문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공영방송 NHK가 57년만에 인기 아침드라마의 토요일 방송을 중단한다. 스태프와 출연자 처우 개선을 위해서다. 2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NHK는 지난 1962년부터 매주 월요일~토요일 오전 '연속 TV 소설'이라는 타이틀을 선보이는 연속 드라마를 방송을 앞둔 '응원'부터 평일에만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NHK '연속 TV 소설'은 매번 높은 시청률을 보장받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간 '연속 TV 소설'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방송된 연속극 드라마는 100편에 달한다. NHK가 지난 1960년대부터 비슷한 시간에 방송하면서 평일과 토요일 아침에 드라마를 보는 것은 시청 습관으로 정착되기도 했다. NHK가 아침 드라마의 방송 시간을 조정한 것은 일본 정부의 노동개혁인 '일하는 방식 개혁'에 맞춰 스태프와 출연자의 처우 개선에 나섰기 때문이다. NHK는 2017년 '일하는 방식 개혁 선언'을 발표하고 스튜디오 녹화 시간을 제한하고 드라마 촬영을 오후 9시에는 마치도록 하는 지침을 내렸다. 아사히신문은 "NHK 간부가 촬영 시간을 제한해도 아침 드라마의 제작 현장에서는 여전히 비명이 높아지는 상황으로, 아침드라마 제작을 하겠다고 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