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앞으로 일본에 입국할 때 식물류 반입에 주의를 해야 한다. 일본 검역당국이 여행객이 휴대하거나 일본으로 들여오는 식물류에 대해 다음 달부터 검역을 강화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앞으로 식물검역증명서가 없으면 여행객은 공항에서 식물류를 압수당할 수 있고 샘플이나 선물로 농산물을 우편 발송하면 반송돼 돌아올 수 있다. 일본 검역당국 한 관계자는 “식물류를 신고하지 않고 검사를 받지 않은 자에게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만엔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KJtimes=권찬숙 기자]“지붕에서 울고 있는 원숭이 2마리를 봤다. 원숭이는 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공격한다고 들었다. 무섭다.” 일본의 한 주택가에서 야생 원숭이가 나타나 사람들을 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NHK는 전날인 19일 오후 8시께 시즈오카현 마키노하라시 주택가에서 야생 원숭이가 주민 6명을 잇따라 공격했고 피해 주민들은 갑작스럽게 나타난 야생 원숭이에 물리거나 할퀴었으며 이 중 60대 여성은 원숭이에 밀려 넘어져 손목에 골절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경찰과 시 관계자는 원숭이가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달려갔지만 원숭이가 이미 사라진 뒤여서 포획하지 못했으며 원숭이가 나타난 곳 부근은 지난달 말부터 원숭이 출몰 신고가 있었다. NHK는 보도를 통해 원숭이에 습격을 당한 50대 여성이 “아침에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다가 갑자기 뒤에서 원숭이가 나타나 등을 할켰다”며 “원숭이가 나타난 곳이 통학로 부근이어서 아이들이 습격당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의 관문인 나리타국제공항 2개의 활주로 가운데 한 개가 3시간가량 폐쇄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활주로 주변 녹지대에 불발탄으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에 따른 것이다. 13일 NHK와 교도통신 등은 문제의 물체는 A활주로 주변 녹지대에서 작업을 하던 공사 관계자들에 의해 발견됐으며 이들 관계자가 공항운영사인 나리타국제공항회사(NAA)에 신고했고 NAA측은 이날 항공기 이착륙이 시작되기 전인 오전 5시께 A활주로를 폐쇄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후 나리타현 경찰 등이 이를 철거함에 따라 A활주로는 폐쇄 3시간만에 정상화됐다. NAA와 국토교통성의 점검 결과 발견된 물체는 둥글고 긴 관의 형태로 일부는 땅에 묻혀 있고 50㎝가량이 밖에서 보이는 상태였다. 이들 언론은 보도를 통해 나리타현 경찰은 이 물체가 나리타공항 건설 당시 이에 반대하던 시위대가 사용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이 지방자치단체의 ‘고향 납세’ 유치 경쟁이 심해지면서 홍역을 앓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결국 일본 정부가 법으로 규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만들었다. 고가 답례품이 문제로 지적된 탓이다. 11일 교도통신은 노다 세이코 총무상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향 납세 제도를 이처럼 근본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일부 지자체가 고가 답례품을 내세워 기부를 받는 현상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역 특산품으로 답례품을 한정하고 거기에 드는 비용은 기부액의 30%를 넘지 못하도록 법제화할 방침이다. 이러한 방침을 위반한 지자체는 고향 납세 제도의 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총무성 집계결과 지난 1일 현재 일본 내 1788개 지자체 중 246개 지자체(13.8%)에서 기부액의 30%를 넘는 답례품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외국산 와인을 포함해 해당 지방 특산품이 아닌 물품을 보낸 곳도 190개 지자체(10.6%)나 됐다. 일본 정부는 여당과 협의, 지방세법 개정안을 내년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며 개정법은 이르면 내년 4월께 시행될 전망이다. 노다 총무상은 이날 “일부 지자체가 돌출된…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열도가 ‘화들짝’ 놀랐다. 일본 북단 홋카이도(北海道) 남쪽에서 6일 새벽 3시 8분께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영국 런던발 기사에서 미국 지질조사국(USGS)을 인용해 규모 7의 강진이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로 남동쪽 112㎞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약 66㎞라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기상청을 인용해 홋카이도 지진 발생을 보도하면서 이날 진원의 깊이는 약 40㎞ 정도며 지진규모는 초기(preliminary) 측정 결과라고 설명하면서 일본 기상청은 해안가 지역에서는 해수면의 일부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피해 발생은 예상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이런 사태가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일본 저가 용품점인 ‘다이소’가 소비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판매되던 장난감 가짜 칼에서 진짜 칼날이 발견된 탓이다. 3일 NHK은 다이소에서 판매되던 장난감 가짜 칼에서 진짜 칼날이 발견됐는데 문제가 된 장난감 칼은 ‘충격의 커터칼’이라는 이름의 제품으로 커터칼의 칼날 부분이 반원 모양으로 움푹 파여 있어 파인 곳에 손가락을 넣으면 잘린 것처럼 보이는 제품이라고 보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파티 등에서 장난을 칠 때 사용하는 용도이지만 지난 2일 밤 도쿄도 주오구의 한 다이소 매장에서 파인 곳이 없는 보통 칼날이 붙어 있는 제품이 발견됐다. 제품을 구입한 손님의 항의를 듣고 매장측이 확인한 결과 재고가 남아있는 8개의 제품 중 6개에 가짜가 아닌 진짜 칼이 있는 것이 확인됐다. NHK는 보도를 통해 해당 제품은 오쿠라산교라는 이름의 일본 회사가 중국의 공장에서 생산한 것으로 지난해 1월부터 일본 전역에서 판매됐으며 다행히 잘못된 제품으로 인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특별한 전략적 파트너인 호주와 협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다.” 일본 항공자위대가 내달 홋카이도와 아오모리현 주변 공역에서 호주 공군과 공동훈련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목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1일 교도통신은 일본 항공자위대의 이 같은 훈련 소식을 보도하면서 항공자위대가 호주군과 해외에서 훈련한 적은 있지만 이처럼 일본에서 함께 훈련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훈련은 홋카이도에 있는 지토세 기지 등지에서 9월 10~28일 진행되며 호주군 측에선 FA-18 전투공격기와 공중급유기, 항공자위대 측에선 F-15 전투기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교도통신은 보도를 통해 이번 훈련은 일본 주변 공역에서 최근 활발히 활동하는 중국군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분석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스포츠계 전체에 대한 신뢰를 손상한 것이다. 이번 사태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 일본 농구협회가 남자 농구대표팀 선수 4명에게 1년간 공식 경기 출전권을 박탈하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들은 최근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던 중 유흥업소에 출입하고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9일 NHK는 일본 농구협회가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해당 선수 4명에게 1년간 공식 경기 출전을 정지하는 처분을 내렸으며 협회는 문제가 불거지자 변호사 3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사실관계를 조사하도록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처분을 검토해 왔다고 보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앞서 일본 농구대표팀의 하시모토 다쿠야, 이마무라 게이타, 사토 다쿠미, 나가요시 유야 등 4명은 지난 16일 오후 일본 대표팀 공식 활동복을 입고 유흥업소에 출입했으며 인근 호텔에서 성매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정부와 도쿄도, 업계가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 운전자와 보조자가 타지 않는 완전한 자율주행 택시를 운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도쿄에서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택시가 실제로 손님을 태우고 운행하는 실험이 시작돼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교도통신은 도쿄에 근거지를 둔 벤처기업 ZMP와 히노마루교통은 이날 도쿄 도심인 오테마치와 롯폰기 상업 지구에서 자율주행 택시 시험 운행에 들어갔으며 다음 달 8일까지 진행될 이번 실증실험을 통해 ZMP와 히노마루교통은 자율주행 택시를 실제로 운용하기 위해 보완해야 할 항목과 대책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실증실험에는 센서 등 ZMP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미니밴이 투입됐다. 미니밴은 오테마치와 롯폰기 사이 5.3㎞를 하루 4차례 왕복한다. 손님을 태운 뒤 출발하고 정지하거나 좌·우회전 등을 자동으로 하게 된다. 다만 안전을 위해 실증실험 기간에는 운전자와 보조자가 동승한다. 자율주행 택시를 예약한 뒤 택시 문을 열거나 요금 지급은 사전에 모집한 승객이 스마트폰에 설치한 전용 앱을 이용해 하게 되며 요금은 편도 1500엔(약 1만5000원
[KJtimes=조상연 기자]“신출귀몰한 쥐가 다른 곳으로 가지 않도록 봉쇄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쓰키지시장의 쥐가 흘러나오면 긴자의 거리가 쥐 투성이가 돼버릴 수 있다.” 일본의 수도이자 깔끔한 이미지의 거대 도시인 도쿄가 시끄럽다. 대형 수산시장 이전을 앞두고 쥐 공포에 벌벌 떨고 있는 탓이다. 도쿄도와 주오구가 쥐 박멸에 힘쓰고 있지만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쥐와의 전쟁’이 인간의 승리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3일 요미우리신문은 도쿄도 등은 오는 10일로 예정된 쓰키지시장 이전을 앞두고 ‘쥐와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도쿄도가 ‘쥐 잡기’에 열을 올리게 된 것은 쓰키지시장이 오는 10월 문을 닫고 매립지인 도요스지역으로 이전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도쿄 주오구의 스미다강에 인접해 있는 쓰키지시장은 ‘도쿄의 부엌’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양의 수산물이 거래되는 곳으로 7만평의 부지에 1000여곳의 도·소매상이 입주해 있다. ‘먹거리’가 풍부한 이 시장에 거처를 잡고 살던 쥐들이 시장 이전으로 터전을 잃게 되면서 인근의 광범위한 지역으로 퍼져나갈 가능성이 큰 까닭에 도쿄도는 쥐 박멸에 사활을 걸고…
[KJtimes=권찬숙 기자]법을 잘 지키는 것으로 유명한 일본에서 터무니없는 바가지요금을 받은 주차장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1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오모리현 아오모리시에서 이달 2~7일 열린 아오모리 네부타축제 기간 축제장에서 가까운 한 주차장이 1시간 주차요금을 5000엔으로 설정, 이용자들에게 바가지를 씌웠다. 특히 현지 일부 언론에 따르면 ‘60분 5000엔’이라는 표시가 알아보기 어려운 문자로 ‘특별가격에 주의하라’는 글과 함께 게시돼 있었지만 평소 이용자나 서둘러 주차장에 들어가는 사람이 일일이 읽을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축제에 편승한 ‘바가지’라고 지적했다. 상식 밖의 터무니없는 주차요금을 낸 이용자를 금액별로 보면 5000엔을 낸 사람이 48명, 1만 엔(약 10만원)~1만5000엔(약 15만원)을 낸 사람이 23명이다. 또한 3만엔(약 30만원) 이상 낸 사람도 5명이었다. 축제기간인 4일 저녁때부터 5일에 걸쳐 차를 세워둔 한 남성은 6만5000엔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주차장 운영회사인 ‘파라카’에 따르면 축제기간 이 주차장 이용자는 모두 315명이었다. 들어온 직후 주차료가 비싼 걸 알고 이용을 포기한 사람을 뺀 실제 이용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도쿄도와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일본 열도에 연일 폭염이 쏟아지는 가운데 2년 후 한여름에 열리는 도쿄 하계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탓이다. 14일 마이니치신문은 도쿄올림픽은 한창 더위가 심한 2020년 7월24∼8월9일 개최되는데 이는 가을에는 미국 프로스포츠의 대형 이벤트가 많아서 개최 시기를 한여름으로 정한 것으로 이 때문에 도쿄도와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대책마련에 분주하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미국이나 유럽 지역 방송 프라임 시간에 맞춰 저녁 시간보다 더위가 심한 오전이나 한낮에 열리는 경기가 특히 많다. 일본 기상청의 최근 30년간 데이터를 보면 통상 이 시기의 더위는 개막식인 7월24일 30도를 넘어선 뒤 8월2일부터 폐막하는 같은 달 9일까지는 평균기온이 31.1도로 연중 가장 더운 날이 이어진다. 이 때문에 도쿄도는 전날 도내 지요다구 올림픽 마라톤 코스 주변 도로에서 도로에 물을 뿌린 뒤 얼마나 온도가 내려가는지 살펴보는 실험을 했다. 구멍이 뚫려 물을 뿌릴 수 있는 농작물용 호스를 120m 설치해 물을 분사했더니 기온이 4도 가량 내려가는 효과가 있었지만 어떤 지점에서는 물을 뿌리
[KJtimes=조상연 기자]“담배로 인한 의료비 손실은 암과 뇌혈관 질환에서 특히 많았다. 담배의 손실은 의료비뿐 아니라 개호에도 많은 부분에서 영향을 미친다.” 일본 정부가 담배 때문에 흡연자의 의료비에 들어가는 비용이 연간 1조2600억엔(약 12조7114억원)에 이른다는 일본 정부의 조사 결과를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후생노동성은 지난 2015년을 기준으로 흡연이 원인이 돼 발병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뇌졸중, 심근경색, 치매 등의 의료비를 분석한 후 이런 추계를 도출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이밖에 흡연으로 인한 치과 의료비를 1000억엔(약 1조88억원)으로, 간접흡연 피해로 인한 의료비를 3300억엔(약 3조3292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그런가 하면 담배가 원인이 돼 발생한 화재의 소방 비용과 담배꽁초 처리 비용 등을 1000억엔으로, 흡연 관련 질병으로 인한 개호(환자나 노약자 등을 곁에서 돌보는 것) 비용은 2600억엔(약 2조6230억원)으로 추산했다. 후생노동성 관계자는 “이런 비용까지 합하면 흡연으로 인한 총 손실 추정액은 2조5000억엔(약 25조2210억원)에 달한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도쿄의대가 파문에 휩싸였다. 당초 알려진 시점보다 5년이나 앞선 지난 2006년부터 여성에 대한 차별 감점을 해온 것으로 드러난 탓이다. 앞서 도쿄의대는 여성 수험생 감점 차별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거센 후폭풍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일본 문부성은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전국 국공립대학의 의학부 등을 대상으로 긴급 조사에 들어가기로 하는 등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8일 요미우리신문은 도쿄의과대 내부조사위원회는 그동안 제기된 이 대학의 입시점수 조작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전날 발표했는데 조사 결과 올해 입시의 2차 시험인 소논문 시험에서 여성 수험생들에 대한 감점 차별은 최소한 2006년부터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는 당초 알려진 2011년보다 5년이나 앞선 것이어서 여성 수험생들의 피해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도쿄 의대는 이번 조사에서 3수 이상을 한 남학생에 대해서도 이때부터 일률적으로 감점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도쿄의과대는 또 이와는 별개로 지난해와 올해 입시에서 수험생 19명의 점수를 부당하게 올려준…
[KJtimes=조상연 기자]오는 2020년 4월부터 학교나 병원, 행정기관, 중대형 음식점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게 하는 건강증진법 개정안을 지난 18일 참의원 본회의에서 의결한 바 있는 일본의 성인 흡연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교도통신은 일본 성인 남녀의 올해 흡연율이 17.9%로 집계돼 사상 최저로 나타났으며 일본담배산업(JT)은 지난 5월 흡연율을 조사한 결과 전년보다 0.3%포인트 감소한 17.9%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흡연율은 남성이 전년보다 0.4%포인트 감소한 27.8%, 여성은 0.3%포인트 감소한 8.7%로 나타났다. 일본 내 흡연인구는 전년보다 37만 명 감소한 총 1천880만 명으로 추산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에서 3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유효 응답률은 60.6%였다. 교도통신은 보도를 통해 이는 고령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건강을 고려하는 의식이 높아진 데다 흡연과 관련한 규제가 강화하고 증세에 따른 담배 가격 인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