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일본 백화점협회에 따르면 10월 백화점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0.6% 증가했다. 백화점 매출이 증가한 것은 2008년 2월 이후 2년 8개월만이다.
백화점의 매출 증가는 의류가 주도했다. 의류판매는 0.3%가 늘었다. 이는 2007년 6월이후 3년4개월만이다.
지역별 백화점 매출 증가율은 도쿄가 2.7%, 나고야가 2.9%로 호조를 보였으나 오사카(大阪), 후쿠오카(福岡) 등은 태풍의 영향 등으로 작년 동기 실적을 하회했다. 대체로 대도시는 매출이 늘었지만 지방 백화점은 고전이 계속됐다.
업계는 모처럼 매출이 늘어 희색이지만 향후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 수출 부진 등으로 경제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