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총파업 돌연 연기…왜?

2012.07.30 08:39:15

국민·우리 불참에 사실상 무산 분석

[KJtimes=심상목 기자]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가 총파업을 결의했으나 이를 돌연 연기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총파업을 하루 앞둔 29일 오후 긴급 대표자회의를 열어 파업을 연기하기로 했다.

 

금융노조는 관계자는 메가뱅크 저지, 산업은행 민영화 저지, 농협 특별단협 체결 등 큰 성과를 거뒀다올해 총파업 핵심 사안 가운데 3대 핵심 사안이 해결돼 파업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농협 노조와 사측은 특히 이날 오전 자율성 확보와 고용안정을 위한 특별단협을 체결했다.

 

성낙조 금융노조 대변인은 파업 연기 결정은 정부와 사용자 측에 보내는 경고라며 “20만 대학생 무이자 학자금 지원, 신규인력 채용 확대를 통한 청년실업 해소, 비정규직 채용금지 등 요구에 사용자 측의 태도 변화가 없으면 언제든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우리금융지주 매각이 무위로 돌아가면서 노조 내 최대 지부인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파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어려워져 총파업이 사실상 무산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심상목 기자 sim2240@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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