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9)이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11월의 선수에 뽑혔다.
맨유는 11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이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투표 결과 11월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팬 투표 결과 전체 36%의 지지를 얻어 28%의 루이스 나니(포르투갈)를 제쳤다.
맨유 인터넷 홈페이지는 "박지성이 11월 내내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7일 울버햄프턴과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뽑아내 팀에 승리를 안겼다"며 "박지성은 팀이 힘들었던 11월에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2009년 3월에도 구단 이달의 선수에 뽑혔던 박지성은 이번 시즌 5골을 뽑아내 이미 잉글랜드 진출 후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과 동률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불가리아)가 28일 블랙번과 경기에서 터뜨린 세 번째 골이 맨유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
베르바토프는 이날 혼자 5골을 몰아쳐 팀의 7-1 대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