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 산천어축제가 명품 관광코스로 추진 중인 선등거리 점등식이 11일 화천읍에서 열렸다.
화천군은 이날 저녁 정갑철 군수와 소설가 이외수 씨, 주민, 관광객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만4천여개의 산천어등을 밝히는 점등식을 갖고 내년 2월 말까지 불을 밝힐 예정이다.
새해의 복을 기원하고 내년 1월 8일 개막되는 산천어축제의 출발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선등거리 점등식에는 13m짜리 대형 산천어 퍼레이드와 함께 주민 300여명이 거리 행진을 벌였다.
터널 형태로 설치된 오색 산천어등은 관광객들에게 기념사진 촬영 등의 명소로 이용되며 공연과 난장이 열릴 예정이어서 지역경제 활성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등(仙燈)거리는 소설가 이외수 씨가 '누구나 거리를 거닐면 신선이 된다'는 뜻으로 명명한 화천읍내 거리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