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내달 의료비자 신설

2010.12.17 09:55:26

한-일, 외국인 환자 쟁탈전 예상

일본이 한국 등으로 향하는 외국인 부유층 환자를 끌어가고자 의료비자 제도를 내달 도입한다고 일본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16일 치료나 건강검진 등을 목적으로 일본을 찾는 외국인이 최대 3년간 일본에 머물 수 있게 하는 '의료체재 사증'을 도입하기로 했다.
1회 체재기간은 최장 6개월이지만, 90일 안에는 몇 차례라도 일본을 방문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동반자도 환자와 같은 조건으로 비자를 받을 수 있게 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친족이 아니더라도 동반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치료를 받으려는 외국인 환자는 '단기(3개월) 체재'나 '특정활동' 비자를 받아야 했다. 이럴 경우 입국은 1회로 제한되고, 동반자는 허용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최근 2년간 '단기 체재' 비자로 일본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340명에 불과했고, '특정 활동' 비자를 이용한 이는 한 명도 없었다.

일본은 새 비자 제도를 도입하는 것 말고도 외국인 환자의 식사, 외국어, 생활습관에 대한 수요에 맞출 수 있는 의료기관을 인증하는 제도를 2012년까지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이 새로 도입하는 의료비자의 조건에 대해 "외국인 환자 수용에서 앞서가는 싱가포르나 한국보다 전반적으로 더 좋은 조건"이라고 설명하며 앞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KJTimes 뉴스팀 기자 news@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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