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米大リーグ、ピッツバーグ・パイレーツの朴賛浩(パク・チャンホ)投手が来季から、李承ヨプ内野手と同じ釜の飯を食う事になった。パク投手は日本の日本プロ野球パシフィックリーグのオリックス・バッファローズと契約を進めている事が明らかになった。
パク投手のマネージメント会社である「チーム61」は20日、「パク・チャンホはオリックスと1年間の入団契約を済ませた」と発表した。契約金や年俸など具体的な条件は公開されていない。パク投手は21日午後3時30分、自身所有のフィットネスセンターである「park61」で記者会見を持ち、オリックス行きを決めた背景と過程、今後の日程などを明かす予定だ。
パク投手は17年間過ごしたメジャーリーグ生活にピリオドを打つ事になった。1994年21歳、LAドジャースに入団し、韓国人初のメジャーリーガーになったパク投手は、2010年まで8つのチームで活躍、17シーズン間で通算124勝98敗、平均自責点4.36の記録を残した。10月2日にフロリダとの試合で救援投手として124勝目を挙げ、野茂英雄元投手の記録を更新し、アジア人最多勝になった。
シーズンを終了後、自由契約選手(FA)になり、その後の去就に関心が集めていたパク投手は近頃行われた入国記者会見にて「メジャーリーグ残留を最優先と考えている。4つチームが関心を見せている」とメジャーリーグ挑戦を続けて行く意思を表明した。「韓国国内復帰とともに日本舞台での可能性もある」と明らかにしていた。
パク投手が日本行きを選んだ背景には、アメリカに残ってもメジャーリーグ契約が簡単に行かない状態で日本に安定を追い求めた。それは、パク投手の妻であるパク・リヘさんが在日韓国人3世であるからだ。パク投手は結婚当時の記者会見で「妻の父が野球が大好きだ。妻も私が日本で野球をすることを望んでいる」と語っていた。
湯口力/kriki@kjtimes.com
한국어 번역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박찬호가 내년 시즌 이승엽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박찬호가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의 오릭스 버펄로스와 계약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찬호의 메니지먼트사인 '팀61'은 20일 '박찬호가 오릭스와 1년간 입단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이나 연봉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박찬호는 21일 오후 3시30분 자신 소유의 휘트니스센터인 'park61'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릭스로 결정한 배경과 과정, 추후일정 등을 밝히기로 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17년간의 메이저리그 생활을 청산하게 됐다. 1994년 21살의 나이에 LA다저스에 입단하면서 한국인 첫 메이저리거가 된 박찬호는 올해까지 8번 팀을 옮기며 17시즌동안 통산 124승98패, 평균자책점 4.36의 기록을 남겼다. 지난 10월2일 플로리다와 경기에서 구원승으로 124승째를 거둬 노모 히데오를 넘어 아시아인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다.
시즌을 끝으로 다시 자유계약선수(FA)가 돼 거취를 두고 관심을 많이 모았지만 박찬호는 최근 가진 입국 기자회견에서 "메이저리그 잔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4개팀에서 관심을 보여왔다"며 빅리그에서 도전을 계속할 뜻을 밝혔다. "국내 복귀와 함께 일본무대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는데 결국 최종 행선지는 일본 오릭스가 됐다.
박찬호가 일본행을 택한 것은 미국에 남더라도 메이저리그 계약이 쉽지 않은 상태에서 처가가 있는 일본에서 안정을 추구한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의 아내 박리혜씨는 재일교포 3세다. 박찬호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장인어른이 야구를 매우 좋아하신다. 와이프도 내가 일본에서 야구하는 것을 내심 바란다"고 말했다.
유구찌리키/kriki@kj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