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족사]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2013.09.02 11:23:59

재계 최초 사위회장 체제 개막 장본인

[kjtimes=김봄내 기자]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은 1949년 2월 12일생이다. 현 회장의 장인이 고 이양구 동양그룹 창업주다. 이 창업주는 한국 경제사의 격동기를 온 몸으로 헤쳐 온 인물로 통한다. 15세에 사회에 진출 맨손으로 굴지의 그룹을 일군 기업인이기 때문이다.

 

이 창업주는 1980년대 들어 지병으로 온거에 들어가면서 사위인 현 회장에게 자기 역할을 맡겼다. 그는 1989년 10월 18일 타계했다. 당시 재계에선 식품·시멘트계의 거인, 정직·근면의 한평생, 국졸의 입지로 오리온성좌 이룩 등으로 표현하며 그의 값진 일생을 추도했다.

 

현 회장은 이 같은 이 창업주의 정신을 그대로 계승했다. 재계 최초의 사위회장 체제 장본인인 그는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오늘날의 동양그룹을 만들었다.

 

현 회장은 고 현상윤씨의 친손자이자 이화여대 의대교수를 역임한 고 현인섭씨의 3남2녀 중 셋째다. 현상윤씨는 고래대 초대총장을 지냈고 ‘유학계의 마지막 거두’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현 회장이 이 창업주 집안과 연을 맺은 것은 평소 집안끼리 잘 알고 지내던 고 김옥길 전 이화여대 총장의 중매에서 비롯됐다. 당시 그는 경기고를 거쳐 서울대 법대 3학년 재학 중 12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부산지검 검사로 재직 중일 때였다.

 

그러던 중 중매로 이 창업주의 장녀인 이혜경 여사(1952년 3월 19일생)를 만나 1976년 백년가약을 맺었다. 그리고 슬하에 정담·승담·경담·행담 등 1남3녀를 뒀다.

 

합리적이고 진취적이며 스케일이 큰 경영스타일로 유명한 현 회장이 재계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77년 이 창업주의 경영참여 요청을 수락하며 동양시멘트 이사에 취임하면서다. 이후 1983년 동양시멘트 사장에 취임하면서 이 창업주의 역할을 대신했다.

 

이후 ‘제2의 창업’을 선언하며 대변신을 시도한 그는 차근차근 결실을 맺어나갔다. 그 결과 2012년말 기준으로 34개 계열사를 거느리는 그룹으로 발전했다. 매출총액도 8조7180억원대에 이른다.

 

현 회장은 6월 30일 현재 동양 지분 4.45%를 보유하며 최대주주로 등극해 있다. 동양은 동양그룹의 중심 기업이자 지주사. 이밖에도 동양네트윅스 6.66%, 동양증권 0.71%, 동양레저 30%, 티와이머니대부 80%, 동양온라인 2.15% 등을 보유 중이다.

 

부인인 이혜경(1952년 3월 19일생) 여사는 동양3.42%, 동양네트웍스 4.96%, 동양증권 0.13%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 회장의 장녀인 현정담(1977년 5월 5일생) 동양 상무로 재직 중이다. 현 상무의 지분 보유 현황을 보면 동양 0.79%, 동양네트웍스 1.65%, 동양증권 0.07%를 가지고 있다.

 

 

장남인 현승담(1980년 10월 4일생) 동양시멘트 상무보는 동양 0.27%, 동양네트윅스 2.23%, 동양증권 0.07%, 동양레저 20% 지분을 보유 중이다.

 

차녀인 현경담(1982년 4월 30일생) 동양온라인 부장은 동양 0.21%, 동양네트윅스 1.65%, 동양증권 0.01%, 동양온라인 4.55% 등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3녀인 현행담(1987년 1월 24일생)씨는 동양 0.32%, 동양네트윅스 1.65%, 동양증권 0.01% 등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관계

성명

생년월일

직책

비고

본인

현재현

1949년 02월 12일생

동양그룹 회장

-

부인

이혜경

1952년 03월 19일생

-

-

장녀

현정담

1977년 05월 05일생

동양 상무

-

장남

현승담

1980년 10월 04일생

동양시멘트 상무보

-

차녀

현경담

1982년 04월 30일생

동양온라인 부장

-

3녀

현행담

1987년 01월 24일생

-

-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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