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조석래 회장 미국행 선택한 이유

2014.01.22 07:39:41

건강에 이상 느껴 정확한 병명 진단 위해 LA로 출국

[kjtimes=김봄내 기자]조석래(78) 효성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오후 3시께 대한항공 비행편을 이용해 미국 LA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조 회장은 조세포탈과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10여년 간 8000억대의 분식회계를 통해 탈세와 횡령, 배임 등 기업 비리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시점에서 그가 미국행을 선택한 것은 최근 건강에 이상을 느껴 정확한 병명 진단을 위해서다. 그는 검찰 조사에 앞서 심장 부정맥 증상 악화로 서울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바 있다.

 

사실 조 회장은 그동안 출국금지 조치가 돼 있었다. 하지만 검찰에 상황을 설명한 뒤 일시적으로 출금 해제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재판을 앞두고 귀국하겠다고 약속하고 출국 허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의 예정된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2월 5일. 이에 따라 그는 늦어도 2월 초에는 귀국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12월 조 회장을 두차례 소환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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