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연료펠릿 손상된 듯

2011.04.19 08:18:39

福島第一原発1~3号機の原子炉内にある燃料棒は一部が溶けて形が崩れている、との見解を日本経済産業省原子力安全・保安院が示した。18日に開かれた内閣府の原子力安全委員会に初めて報告したと、朝日新聞が同日、報じた。

保安院はこれまで、燃料損傷の可能性は認めていたが、「溶融」は公式に認めていなかった。 

 燃料棒がどの程度壊れ、溶融しているかは、被害の程度を知る重要な要素。燃料が溶ければ大量の放射性物質が漏れ出て、冷却水や原子炉内の蒸気が高濃度で汚染されることになる。 

 1~3号機については、地震被災後間もなく起きた水素爆発とみられる爆発の直後から、専門家の間で燃料の溶融が指摘されていた。保安院も可能性については言及しつつ、明言してこなかった。 

 保安院は、燃料棒の表面を覆う金属製の被覆管が熱で傷つき、内部の放射性物質が放出されると「炉心損傷」、燃料棒内部にある燃料を焼き固めたペレットが溶けて崩れると「燃料ペレットの溶融」、溶けた燃料棒が原子炉下部に落ちると「メルトダウン」、と定義した。 

 そのうえで、検出された放射性物質の成分や濃度などから、1~3号機で「燃料ペレットの溶融」が起きていると推測。さらに、制御棒などと一緒に溶けた燃料ペレットが、下にたまった水で冷やされ、水面付近で再び固まっている、との見方を示した。 

 ただし、どの程度溶けているかは「実際に燃料を取り出すまでは確定しない」とした。東電は、炉心損傷の割合を、放射線量から1号機で約70%などと推定していたが「現時点では目安にすぎない」としている。 

 再び、核分裂反応が連鎖的に起きる「再臨界」が事故後に起きた可能性は、炉心に入れる水にホウ酸を混ぜており、「極めて低い」としている。 

 保安院の西山英彦審議官は18日の会見で「溶融とはっきり言うけれど、基本的な考え方自体は変わっていない」とし、これまでわかったことを整理したとの立場であることを強調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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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방사성 물질을 대량 방출한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1∼3호기의 노심 상태에 대해 연료 펠릿(핵연료심)까지 손상됐다는 추측을 내놓았다고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은 이날 후쿠시마 제1원전의 원자로 안에서 연료 펠릿이 녹아 심각하게 손상됐다는 추정 결과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했다. 일본 측은 지금까지 막연하게 연료봉이 손상됐다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상태까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원자력안전보안원은 이날 보고에서 노심 손상 정도를 '노심(피복관) 손상', '연료 펠릿 용해' '멜트다운(모든 노심의 용해)'의 세 가지로 분류했다. 피복관이 손상됐을 뿐만 아니라 그 안에 있는 펠릿도 일부 녹았다고 본 이유로는 2, 3호기의 경우 펠릿이 녹지 않으면 방출되지 않는 방사성 물질이 터빈실 물웅덩이에서 검출된 점을 들었다.

1호기도 연료봉이 물 위로 노출돼 충분히 냉각되지 않은 만큼 펠릿이 녹았을 개연성이 있다고 봤다. 다만 피복관과 연료 펠릿 등이 섞이면서 녹아 수면에 닿은 지점에서 다시 굳었다고 추정했다.

펠릿이 얼마나 녹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가장 심각한 멜트다운까지는 안 갔고, 연료봉 손상에 따라 핵분열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재임계 현상'이 일어났을 확률도 극히 낮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사와다 타카시(澤田隆) 일본 원자력학회 부회장은 "우리가 추정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다만 우리는 (연료가) 수면에 방울져 떨어진 순간 급격히 냉각돼 굳었고, 지름 수㎜∼1㎝의 작은 입자로 변한 뒤 압력용기 바닥에 모였다고 추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펠릿은 우라늄 산화물을 구워 굳힌 것으로 금속 지르코늄 성분의 피복관 안에 담겨 있다. 피복관을 묶은 연료봉 집합체가 노심이다. 도쿄전력은 지금까지 노심 손상 정도를 1호기 70%, 2호기 30%, 3호기 25%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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