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 회장, 16일 교황 시복미사 참석

2014.08.13 10:05:14

[KJtimes=김봄내 기자]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프란치스코 교황 주례 시복미사에 참석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재계의 대표적인 천주교 신자다. 두산가()는 박 회장의 할아버지인 고() 박승직 창업주 때부터 대대로 천주교 집안으로, 박 회장의 부친 고() 박두병(바오로) 전 두산그룹 회장도 천주교 신자였다.

 

박 회장은 지난 12일 교황 방한 후원금 10억원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에게 전달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행사를 준비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이날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관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교황이 한국에 오는 것은 큰 경사"라며 "교황이 한국에 와서 평화의 메시지를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황이 오면 한국인들의 시각이 조금은 바뀔 것 같다""양자 간의 대립보다는 더 큰 시각에서 다자간의 평화를 모색하는 시각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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