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김준기 회장 ‘동부제철 대표이사 퇴진 결정’…왜

2014.10.23 11:21:01

정상화 이행 MOU 체결 앞서 임직원에게 메시지 통해 입장 표명

[KJtimes=김봄내 기자]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결단을 내렸다. 동부제철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김 회장의 의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동부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동부체절과 채권단이 경영정상화 이행을 위한 약정서(MOU)를 체결하기에 앞서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메시지를 통해 오늘 채권단과 동부제철 경영정상화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서를 체결하고 동부제철의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려고 한다면서 앞으로 전개될 동부제철의 미래는 이제 여러분들의 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료자립의 숙원을 실현하고 철강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전기로 제철 사업을 성공시키고자 했던 동부제철의 꿈은 잠시 좌절됐다하지만 각자 맡은 위치에서 동부제철의 비전인 경쟁력 세계 제일의 제철회사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동안 회사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 왔으며 차입금 13000억원에 대해 개인보증을 서고 전 재산을 담보로 제공하는 등 최선을 다해 왔다면서 비록 지금은 여력이 없지만 여건이 허락되는 한 모든 것을 바쳐 동부제철을 지원하겠다는 결심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Copyright @2010 KJtimes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창간 : 2010년 6월 21일] / (주)케이제이타임즈 / 등록번호 :아01339 / 등록일 : 2010년 9월3일 / 제호: kjtimes.com / 발행•편집인 : 신건용 / 주소 : 서울시 금천구 서부샛길 606 (구 가산동 543-1) 대성디폴리스 A동 2804호 / Tel)02-722-6616 / 발행일자 : 2010년 9월3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건용 KJtimes의 콘텐츠(기사)는 지적재산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복사, 전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c) KJtim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