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国が生んだ世界的指揮者のチョン・ミョンフンさんがフランス政府から芸術文化勲章を受ける。
フランスの文化・コミュニケーション省は28日、フランス国立放送フィルハーモニー管弦楽団音楽監督を務める鄭さんが仏芸術文化勲章の最高章「コマンドゥール」の受賞者に選定されたと明らかにした。授賞式は29日に同省で行われる。
芸術文化勲章は仏政府が芸術や文化分野の発展に貢献し、文化普及に努力した人物に授与するもので、「コマンドゥール」「オフィシエ」「シュヴァリエ」の三つの等級からなる。
今年4月には映画「ポエトリー」の主演女優ユン・ジョンヒが芸術文化勲章「オフィシエ」を受賞している。フランス在住の文化界関係者は、「芸術の国のフランスで韓国芸術家の受賞が相次いでいる。これは韓国の芸術がそれだけ世界的なレベルに成長したことを示す証拠」と評価した。
聯合ニュース
한국어
영화배우 윤정희에 이어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도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문화예술공로훈장을 받는다.
28일 프랑스 문화커뮤니케이션부에 따르면, 라디오프랑스 필하모닉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정명훈은 프랑스 문화부장관이 수여하는 '문화예술공로훈장 코망되르(Commandeur dans l'ordre des Arts et des Lettres)' 수상자로 선정됐다.
'코망되르 훈장'은 프랑스 정부가 음악과 미술, 영화 등 예술과 문학 분야에서 공헌을 세운 사람에게 주는 최고 등급의 훈장이다.
프랑스 문화부는 정씨 외에 러시아의 거장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 등 3명에게도 문화예술공로훈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29일 낮 프랑스 문화부에서 열린다.
라디오프랑스 필하모닉 음악감독 외에 서울시향 예술감독도 겸임하고 있는 정명훈씨는 내년부터 독일 관현악단인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영화 '시(詩)'의 주연배우 윤정희도 영화 분야에서 쌓은 업적을 인정받아 프랑스 정부의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를 받아,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함께 한국인 부부로는 처음으로 프랑스 문화훈장을 받았다.
한 재불 문화계 인사는 "예술의 나라 프랑스에서 한국 예술가들이 문화훈장을 받는 쾌거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이는 한국의 예술이 그만큼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kjtimes日本語ニュースチーム/news@kj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