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상장사 시가총액, 1년간 13조 넘게 증가

2014.12.24 10:19:16

[KJtimes=김봄내 기자]2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우선주 포함)의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 23일 종가 기준 7244243억원으로 올해 12일보다 134915억원(1.89%) 증가했다.

 

그러나 10대그룹 상장사의 시총 비중은 53.73%로 연초의 55.57%보다 1.84%포인트 낮아졌다.

 

상장 계열사의 시총은 10대 그룹 중에서 삼성그룹과 SK그룹, 한진그룹 등 3곳만 늘어났고 7곳은 줄었다.

 

삼성그룹(18개사)의 시총은 연초 3064529억원에서 347962억원으로 414533억원이나 급증했다. 삼성그룹 상장 계열사 시총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연초 23.96%에서 25.79%1.83%포인트 높아졌다.

 

삼성그룹 상장사의 시총이 급증한 것은 최근 삼성에스디에스(218979억원)와 제일모직(182250억원)이 상장했기 때문이다. 두 종목의 시총은 40조원을 웃돈다.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전자우[005935]의 시총도 각각 1972338억원과 237468억원으로 연초보다 각각 44190억원과 11645억원 늘어났다.

 

SK그룹(16개사)은 시총 규모는 925951억원으로 1년 새 132639억원 늘어났고 시총 비중은 6.19%에서 6.88%로 높아졌다.

 

SK그룹의 시총 증가는 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 상승 덕분이다. SK하이닉스는 시총이 345437억원으로 1년 새 93000억원 가까이 증가했고 시총 비중도 1.97%에서 2.56%로 높아졌다.

 

최근 논란에 휩싸인 한진그룹(6개사)의 시총은 6777억원으로 연초 3134억원의 배 넘게 불어났다. 유가 하락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로 대한항공[003490]의 시총이 27842억원으로 1년 동안 1조원 가까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자동차그룹(11개사) 상장 계열사의 시총은 1224695억원으로 연초보다 166722억원 증발했다. 그룹의 시총 비중도 10.87%에서 9.09%10%를 밑돌게 됐다. 현대차[005380]의 시총이 주가 하락으로 1년 새 12조원 가까이 줄어든 탓이다.

 

현대중공업그룹(3개사)의 시총도 236131억원에서 112076억원으로 반 토막이 났다. 조선업황 부진으로 현대중공업[009540]의 시총이 192660억원에서 91200억원으로, 1년새 10조원 이상 급감했다.

 

롯데그룹(8개사)의 시총은 284727억원으로 66581억원 감소했다. 포스코그룹(3개사)의 시총도 305736억원으로 연초보다 46974억원 급감했다. 롯데쇼핑[023530]과 포스코[005490]의 시총은 1년 새 각각 4조원과 3조원 이상 사라졌다.

 

연초 70조원대이던 LG그룹(12개사)의 시총은 686463억원으로 16848억원 감소했다. 이 영향으로 LG그룹의 시총 비중도 5.10%5%에 턱걸이했다. LG전자[066570]의 시총이 97370억원으로 1조원 이상 사라졌다.

 

현재 10대 그룹 중에서 현대중공업그룹(0.84%)GS그룹(0.69%), 한진그룹(0.51%), 한화그룹(0.94%) 4곳의 시총 비중이 각각 1%를 밑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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