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입차 업체 매출 '쑥'...전년보다 36.7% 증가

2015.04.20 10:12:15

[KJtimes=김봄내 기자]외국계 수입차 업체들이 지난해 이익의 40% 수준인 800억원을 배당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재벌닷컴이 매출 상위 10대 외국계 수입차 업체들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업체의 지난해 매출은 86258억원으로 전년(63110억원)보다 36.7% 증가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2013798억원에서 지난해 1977억원으로 147.8% 급증했다.

 

업체별로 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매출이 201313606억원에서 지난해 22045억원으로 62% 증가하고 순이익은 345억원에서 969억원으로 180.6% 불어났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대주주 배당금을 2013173억원에서 지난해 484억원으로 3배 가까이로 늘렸다.

 

지난 2002년 벤츠 차종과 부품을 수입하기 위해 설립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현재 다임러AG와 홍콩 소재 스타오토홀딩스 등 외국법인이 51%49%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23.6% 늘어난 26619억원으로 수입차 업계 1위를 지켰고, 당기순이익은 30.1% 증가한 407억원을 올렸다.

 

독일계 BMW코리아의 매출과 순이익도 22999억원과 201억원으로, 각각 20.6%, 22.4% 증가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매출이 20133367억원에서 지난해 4740억원으로 40.8% 늘고 순이익은 21억원에서 70억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지난 2013년 설립된 포르셰코리아는 사업 개시 1년만인 지난해 매출 2878억원에 당기순이익 120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호실적을 거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와 포르셰코리아는 순이익의 80%가 넘는 61억원과 109억원을 대주주에게 각각 배당하기로 했다.

 

크라이슬러 차종을 수입하는 FCA코리아도 매출이 36.3% 증가한 2480억원에 달했다. 순이익은 전년 15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113억원 흑자로 전환했고 대주주에게 는 89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볼보그룹이 투자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43.8% 급증한 1229억원의 매출을 올리고도 당기순이익은 환차손 등으로 크게 감소한 9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대주주 배당금은 전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30억원을 유지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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