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이 기업을 괴롭히는 폭력단을 '위험 폭력단'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하기로 했다.
13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일본 경찰청은 상습적으로 기업을 습격하거나 괴롭히는 폭력단을 '특히 위험한 폭력단'으로 지정해 규제를 강화하고, 기업 주변 배회를 금지하는 방향으로 관련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는 폭력단의 부당한 요구나 보복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경찰은 흉기를 사용해 기업을 괴롭히는 행위를 반복하는 폭력단의 구성원이 피해 기업의 주변을 배회하는 것을 금지하고, 폭력단 사무소의 사용도 제한할 방침이다.
또 기업 습격의 실행범을 검거하지 못하더라도 수사 자료 등으로부터 특정 폭력단의 관여가 명백한 경우 '위험한 폭력단' 지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일본은 현재 시민생활과 경제활동에서 폭력단을 차단하기 위해 전국의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폭력단 배제 조례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