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삼성증권이 유가 하락 수혜주로 꼽은 까닭

2015.12.18 09:43:36

"실적 개선 주요인은 연료비 및 전력구매비 감소 이끈 유가 하락"

[KJtimes=김승훈 기자]한국전력[015760]이 유가 하락 수혜주로 꼽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삼성증권은 한전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만5000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경우 올해 유가 하락으로 3분기 연속 실적 개선이 이어졌으며 내년 요금 인하도 완만한 수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수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78.7% 증가한 10조3000억원으로 예상되며 당기순이익은 지난 3분기에 인식된 약 8조원의 삼성동 본사부지 매각차익을 포함해 12조8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내년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을 1200원, 유가를 배럴당 49달러로 예상하고 7월에 3.5% 요금이 인하된다고 가정하면 내년 영업이익은 11조4000억원으로 올해보다 9.8% 늘어난다"고 추정했다.

범 연구원은 "유가와 환율 변동성을 고려해 급격한 요금 조정보다는 3∼4%의 완만한 조정이 내년과 2017년 두차례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이익 증가가 이어지다 하반기 요금 인하 이후 실적 모멘텀이 둔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런 실적 개선의 주요인으로 연료비 및 전력구매비의 감소를 이끈 유가 하락을 꼽으면서 '유가 하락의 최대 수혜주'라고도 표현했다. 특히 이런 실적 개선에도 향후 전기요금 인하가 완만한 수준에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승훈 기자 ks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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