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북과 대화를 향한 길 다시 찾아야 할 것"

2016.05.26 14:07:49

[KJtimes=김봄내 기자]방한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6"(북한과의) 대화를 향한 길을 다시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날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저는 북한에 더 이상 도발을 중단하고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는 방향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하고 싶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반 총장은 "한반도에서 갈등이 고조되면 동북아, 그 너머 지역까지 어둠의 그림자가 깔릴 수 있다"면서 "저는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개인적으로도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 간 우호적 관계는 평화를 영구화시키는 데 있어 전체 지역에서도 대단히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북한은 최근 대단히 우려스러운 행동을 취한 바 있다"면서 "국제사회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대응했고, 안보리 결의 2270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제재를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안보리) 결의가 온전하게 실시(이행)됐을 때 한반도 비핵화가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 세계는 단호한 입장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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