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기업 사회적 책임, 실천이 중요"

2012.01.27 09:58:29

다보스 포럼 참석, 사회적 역할 강조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6일(현지시간) "다보스에서 전세계 주요 에너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과 가진 모임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무엇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저녁 다보스 모로사니 슈바이처호프 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주최 ‘한국의 밤’ 행사에서 "큰 것은 큰 것대로, 작은 것은 작은 것대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핵심 계열사로 SK에너지를 거느린 최 회장은 이날 아침 아람코, 토탈, 로열더치셸, GDF 수에즈 등 세계 굴지의 에너지 기업 CEO들이 참석하는 ‘오일&가스 거버넌스 미팅’에 참석했다.

 

최 회장은 "에너지 기업들이 많은 공격과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작년에도 사회적 실천에 대한 많은 얘기들을 나눴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올해도 다시 기업의 책임에 관한 얘기들이 나왔고, 사회적으로 구속력있는 실천을 하자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참석자들의 의견이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았고, 각 기업별로 의사결정 구조를 따라야 하는 문제가 있다"며 "하지만, SK는 그동안 사회적 기업들을 꾸준히 만들어왔고, 앞으로도 더 확대할 생각임을 밝혔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SK그룹 회장이 된 1998년부터 올해까지 15년째 빠짐없이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왔다.

 

그러나 작년부터 시작된 검찰의 조사 결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면서 불참을 검토해왔지만, 글로벌 사업 파트너들과의 교류와 정보 교환 등을 위해 참석키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kjtimes=김봄내 기자>

 

 

 

 

 

 

 

 



김봄내 기자 la@kjtimes.com
Copyright @2010 KJtimes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창간 : 2010년 6월 21일] / (주)케이제이타임즈 / 등록번호 :아01339 / 등록일 : 2010년 9월3일 / 제호: kjtimes.com / 발행•편집인 : 신건용 / 주소 : 서울시 금천구 서부샛길 606 (구 가산동 543-1) 대성디폴리스 A동 2804호 / Tel)02-722-6616 / 발행일자 : 2010년 9월3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건용 KJtimes의 콘텐츠(기사)는 지적재산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복사, 전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c) KJtim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