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자동차의 추락이 심상치 않다. 세계 판매 대수 감소로 세계 1위 자리를 GM에 내줬으며 폭스바겐에게도 밀렸다.
또 작년에는 자국 시장에서 40년 만에 최저 판매를 기록, 한때 세계 자동차 시장을 호령하던 글로벌 업체의 위상이 크게 꺾였다.
지난 27일 도요타자동차에 따르면, 2011년 일본 국내 판매 비율이 2010년 대비 23.3%나 감소한 120만976대로 1972년 이후 4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생산도 276만28대로 15.9% 감소했고, 수출도 2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해외 생산도 유럽과 북미 등지에서의 감소로 4.0% 줄어든 416만8천785대를 기록했고 수출도 10.1% 감소한 156만8천941대로 추락했다.
글로벌 생산 대수도 692만8천813대로 전년 대비 9.1%가 감소했다.
도요타의 부진은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감산과 에코카에 대한 보조금 종료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작년 태국 홍수로 인해 출고 대기 차량을 전량 폐기하는 등 글로벌 현지 시장 전략에 차질이 빚어진 것도 이 같은 부진의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도요타의 2012년 판매 목표는 작년대비 21%나 높인 858만대로 일대 약진을 노리고 있다. [kjtimes=한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