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증권사들이 주목하는 진짜 이유

2016.07.20 09:29:03

“실적 안정화 추세” “2분기 순익 기대치 부합”

[KJtimes=김승훈 기자]우리은행[000030]이 증권사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0KTB투자증권은 우리은행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12000원에서 13000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은행이 실적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KTB투자증권은 우리은행의 2분기 연결 순이익의 경우 30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8% 증가했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를 2%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은갑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 해운업 충당금 적립 이슈가 있는 상황에서도 충당금이 전망치를 20% 밑돌 정도로 줄었고 비이자 이익도 양호했다“920억원의 명예퇴직 비용 등이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도 조선, 해운사 관련 신규 충당금 비용은 발생하겠지만 과거 대비 변동성이 감소하면서 하향 안정화될 전망이라면서 충당금 비용 감소를 반영해 올해 연결 순이익을 12290억원에서 12820억원으로, 내년 순이익을 11910억원에서 1294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HMC투자증권은 우리은행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13200원에서 14200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은행의 2분기 순이익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김진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이 전날 발표한 순이익은 30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8% 늘면서 컨센서스(3085억원)에 부합했다명예퇴직비용 920억원 등을 뺀 경상적 순이익은 3900억원으로 우리가 추정한 3500억원을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신규 부실 채권은 1630억원에 그쳤고 기업 구조조정으로 발생한 2090억원의 대손비용은 충당금 환입으로 대부분 상쇄됐다면서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주택담보대출과 우량 중소기업 중심 여신으로 전 분기보다 2bp(1bp=0.01%포인트) 하락했지만 양호한 대출 성장으로 순이자 이익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김승훈 기자 ksh@kjtimes.com
Copyright @2010 KJtimes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창간 : 2010년 6월 21일] / (주)케이제이타임즈 / 등록번호 :아01339 / 등록일 : 2010년 9월3일 / 제호: kjtimes.com / 발행•편집인 : 신건용 / 주소 : 서울시 금천구 서부샛길 606 (구 가산동 543-1) 대성디폴리스 A동 2804호 / Tel)02-722-6616 / 발행일자 : 2010년 9월3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건용 KJtimes의 콘텐츠(기사)는 지적재산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복사, 전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c) KJtim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