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의원 "조윤선 딸, 자격미달에도 YG·현대캐피탈 인턴채용"

2016.08.26 10:07:56

[KJtimes=이지훈 기자]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장녀가 자격미달에도 YG 엔터테인먼트와 현대캐피탈 등에서 인턴으로 채용됐다는 의혹을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박 의원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히면서 "채용시 특혜가 있었던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장녀 박모(22)씨는 201471일부터 한달간 YG엔터테인먼트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112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그러나 2014YG엔터테인먼트는 대졸 이상자에 대해 3개월동안 근무하도록 하는 인턴제도를 운용했고, 당시 20살로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조 후보자의 장녀가 1개월만 인턴근무를 한 것은 요건에 부합하지 않은 것이라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

 

박 의원은 "당시 조 후보자는 여성가족부장관을 마치고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근무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자의 장녀는 또 2015622일부터 87일까지는 현대캐피탈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278만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박 의원은 "당시 현대캐피탈 인턴 지원자격은 대졸자 혹은 20162월 졸업예정자로 명시돼 있지만, 후보자의 장녀는 2017년까지 뉴욕대 소속인 것으로 파악됐다""졸업예정자 신분이 아닌데도 채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조 후보자의 저서인 '문화가 답이다'에는 정태영 현대캐피탈 대표이사의 추천사도 실려있다. 조 후보자와 정 대표이사의 밀접한 친분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라며 "특혜 의혹에 대해 후보자의 솔직한 해명이 필요하



이지훈 기자 lj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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