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배구조 개편 시 수혜주는 ‘이것’

2016.08.26 13:48:36

하이투자증권 ‘현대모비스·현글로비스’ 지목

[KJtimes=김승훈 기자]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변환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하이투자증권은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지배구조 변환 수혜주로 현대모비스[012330]와 현대글로비스[086280]를 꼽았다.


이상헌·김종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는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로 돼 있다더불어민주당이 대기업의 기존 순환출자 고리를 금지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으로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현대차그룹은 지배구조 변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 등 3개 회사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한 이후 3개 회사의 투자부문을 합병해야 한다면서 지주사인 현대차그룹홀딩스를 세워야 한다고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렇게 되면 순환출자가 해소되는 동시에 현대차그룹홀딩스의 경우 순환출자 지분만큼 사업부문 자회사를 거느리게 된다또 정의선 부회장이 보유한 현대글로비스 지분 23.3%는 지배구조 변환 과정에서 반드시 활용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들은 그다음 절차는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차그룹홀딩스를 합병하거나 정의선 부회장 보유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현대차그룹홀딩스에 현물출자해 정 부회장이 지주회사인 현대차그룹홀딩스에 대한 지배권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가 그룹 지배력을 확대하는 데 활용된다는 점에서 두 종목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승훈 기자 ks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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