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롯데쇼핑, 목표주가 ‘상향조정’…왜

2016.10.06 08:56:12

“4분기부터 실적 개선”…“오너리스크 점진적 해소”

[KJtimes=김승훈 기자]삼성전자[005930]와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6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80만원에서 19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이 회사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갤럭시노트7 배터리 이슈 영향력보다 더 클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으로 71000억원을 예상한다갤럭시노트7 이슈는 리콜에 따른 직접적 비용 증가와 매출손실에 따른 기회비용을 포함해 약 16000억원의 부정적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4분기 영업이익은 83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반도체 영업이익이 4조원대로 증가하고 IM(IT 모바일) 사업부 이익도 27000억원대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배터리 게이트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중장기적으로 큰 변수는 아니다내년 실적에서도 갤럭시노트7 이슈보다는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문의 실적 개선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날, HMC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9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중립(마켓퍼폼)’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오너 리스크의 점진적 해소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신동빈 회장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 롯데쇼핑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내년에는 백화점, 할인점, 편의점 등 전 부문의 고른 실적 개선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롯데쇼핑 주가는 국내외 영업실적 부진, 경영권 분쟁, 해외사업 손실 등으로 최근 3년간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난 저평가 상태라면서 단기간 내 영업실적 개선을 통한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숨은 재료도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8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줄면서 부진한 실적이 지속되겠지만 4분기에는 국내외 백화점 부문의 이익 증대와 중국 할인점의 적자 축소 등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의 증가세로 반전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승훈 기자 ks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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