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금융지주사 전환 ‘산 넘어 산’이라고?

2016.11.14 09:01:58

NH투자증권 “투자 여력 확대 등 여러 난관 존재”

[KJtimes=김승훈 기자]삼성생명[032830]이 투자 여력 확대 등 여러 난관이 있어 금융지주회사 전환이 이른 시일 내에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NH투자증권은 삼성생명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이 회사는 금융지주사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으나 삼성전자 지분 매각, 중간 지주사 도입 가능성, 새로운 국제 보험회계기준(IFRS 17)과 신지급여력제도 도입에 따른 자본력 문제 등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승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계열사에 대한 투자 여력이 3000억원만 남아 기존 투자를 줄이지 않으면 보험회사 형태를 유지하면서 삼성화재에 대한 유의미한 지분 확보가 어렵다삼성생명은 지난 11일 이사회에서 삼성증권의 자사주 8359040주 전량을 2901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삼성증권 보유 지분을 19.2%에서 30.1%로 늘려 금융지주 자회사 요건을 갖추게 됐다면서 이번 거래로 삼성증권은 자본(6월 말 기준 38300억원)이 늘어나 4조원 이상의 초대형 투자은행(IB) 사업자 인센티브를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승훈 기자 ks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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