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SK네트웍스 패션 인수로 ‘실적 부담’ 커졌다고?

2016.12.09 08:30:28

대신증권 “실적 빠르게 정상화 못하면 주가에 큰 부담”

[KJtimes=김승훈 기자]한섬[020000]이 자회사를 통해 SK네트웍스의 패션사업 부분을 인수해 단기적으로 실적 정상화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대신증권은 한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3000원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브랜드 운영 계획이 발표되면 이를 실적 추정에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섬은 이번 SK네트웍스 패션사업 양수를 통해 매출이 단번에 13000억원 수준까지 도약해 국내 톱3 대열에 올라서게 됐다우수한 브랜드 경영 능력을 고려하면 이번 인수합병(M&A)이 여러모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하지만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의 최근 23년간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고 중장기적으로 국내 의류 시장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이 우려된다면서 인수 후 SK네트웍스의 실적을 빠르게 정상화하지 못하면 주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현재 타미힐피거, DKNY, 클럽모나코 등 6개 수입 브랜드와 오브제, 오즈세컨, 루즈앤라운지 등 6개 자체 브랜드를 갖고 있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20145.7%에서 작년 2.9%로 떨어졌고 올해 3분기 누적기준 영업이익률은 0.2%로 둔화했다.



김승훈 기자 ks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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