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내달 1일 4개 독립법인 분할 ‘새출발’

2017.03.24 15:56:02

 

[kjtimes=권찬숙 기자] 현대중공업이 올해 149561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우고 오는 41일부터 4개의 독립 법인으로 사업을 분할해 새롭게 출범한다.

 

현대중공업은 24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과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외에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4개의 안건을 가결했다.

 

회사 측은 강환구 대표이사 사장과 가삼현 사장을 사내이사로, 최 혁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최 혁 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다.

 

강 사장은 지난해 해운시장의 침체와 저유가 등으로 조선·해양사업의 일감이 십 수 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다른 사업 역시 글로벌 경기 침체의 여파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거둬 주주들에게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수익성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사업분할을 통해 본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옛 명성 회복하고, 위기를 넘어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영업보고(별도기준)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195414억원, 영업이익 3792억원, 당기순이익 2849억원을 기록했으며, 자산총액은 29566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 감소했다. 배당은 지난해 영업 부진으로 인해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다음달 1일부터 조선해양플랜트엔진·전전시스템·건설장비·로봇 등 4개 사업을 분할해 각각 독립법인으로 출범시킬 계획이다. 지난 2월 임시 주총에서 업종 특성이 상이한 사업의 분할 확정에 따른 것이다.

 

내달 1일 출범하는 4개 법인은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현대건설기계(), 현대로보틱스()로 등이다.



권찬숙 기자 ceo0529@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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